[인천] 미미네 - 재방문

앞선 미미네 포스팅 http://hsong.egloos.com/2734488

토요일 오전에 인천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부암 갈비'에 갔다가 시간이 문을 안 열어 '미미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12시 오픈이기에 12시 10분쯤 가면서 1등 손님일 줄 알았는데, 이미 손님이 계시더군요.

메뉴판
사람이 워낙 몰리다 보니 초기와 달리 주문 시스템이 달라졌습니다.
혼자서 요리를 하시기에 손님들이 서빙을 도와 주셔야 하고...

아직도 일요일에 찾아가는 분들이 계실까봐...

빌지에 개수를 적어 제출
새우를 제외하고는 튀김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주시니, 2인당 한 개씩 골고루 주문하고, 추가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특선 메뉴는 날에 따라 달라지니 주문 전에 물어 보세요.

이 날은 착하게도 맥주가 아닌 사이다로... ^^
제가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제외한 탄산 음료를 자발적으로 사 마시는 일은 1년에 한 두 번 됩니다. -.-;

역시나 국물 흥건한 떡볶이 
숟가락으로 떠 드시면 됩니다. 튀김과 당연히 잘 어울리고...

파인애플 소스는 고추 피클로 바뀌었습니다.
파인애플 소스 자체도 맛있었는데, 튀김을 많이 먹을 때는 느끼함을 달래 줄 피클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나 소금도 준비되고,

이것 저것 섞어서 주문하였습니다.

고구마

새우와 마늘종

오징어알
아니 분식집에서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튀길 수 있단 말입니까... 또 어찌나 부드럽던지...

김말이

단호박

버섯

더덕. 와우!!!

버섯

오징어 알이 중간에 어디 걸려서 덜 나왔다고 김말이와 부추까지 좀 더 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식재료를 다 튀겨 버리겠다는 기세입니다.

새우 튀김은 꼭 드시고, 기호에 따라 골고루 주문해 드시면 되겠습니다.
적당한 개수를 주문하고 나중에 입맛에 맞게 추가 주문하면 되는데, 솔직히 저는 열손가락 깨물었더니 안 아픈 손가락이 없더군요.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처음 먹었을 때보다도 더 맛있어졌다고 인사를 하자, 사장님 왈 '하루 하루 튀기면서 배운다'고 하십니다.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모두 이런 마인드로 요리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아지기는 커녕 대부분의 식당들이 맛없어지는 방향으로 가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사실 이 날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무슨 도시 축전인지 뭐시긴지...)
미미네 - 부암갈비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기분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게 바로 식도락의 힘이겠지요.  


찾아가는 길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379-1, 예술회관역

부암 갈비와 코스로 가시라니까요...
by 녹두장군 | 2009/11/02 13:59 | NEW! | 트랙백 | 덧글(16)
[인천] 미미네 - 분식집, 그 이상의 튀김

최근 여러 블로그에 올라오면서 가장 핫한 곳으로 떠오른 '미미네'입니다.
오픈 초기에 다녀 왔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실내의 테이블

서울에서 꼭 일요일에 찾아가는 분들 계시죠.

지금도 그렇지만 멸치 국수는 이 때도 하지 않았습니다.

개당 500원인데, 현재 새우 튀김만 1,000원으로 인상. 다음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튀김의 재료는 자주 바뀝니다.

 작은 공간에서 사장님 혼자 요리 하십니다. 

이 당시에는 손님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틀에 한 번씩 기름을 바꾸셨다고... 현재는 매일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맛있는 튀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재료의 질, 그리고 깨끗한 기름도 필수 요소이죠.

튀김 찍어 먹는 소스
상단은 파인애플 소스인데 지금은 제공치 않습니다.
소금을 주는 것이 독특한데,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초밥도 간장이 아닌 소금과 먹는 경우가 있죠.

새우와 오징어

새우

오징어

튀김은 또 맥주와 잘 어울리죠. 2,000원에 판매합니다.

떡볶이
국물이 많아 떠 먹는, 상도동 오시오 떡볶이 스타일인데, 그만큼 달지는 않습니다
튀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떡볶이만 놓고 봐도 중상급 이상입니다.

그 당시 실험 중이던 홍합 국물을 좀 내 주셨습니다.

김말이와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아니고 마늘종인데, 튀겨 먹어도 맛있네요.

김말이
그 날 만든 건 당일 다 파는 걸 기본으로 하신다고 합니다.

단호박과 버섯

고추와 깻잎

가장 인상적이었던 새우와 마늘종 한 번 더...
일반 분식집 튀김 수준을 벗어난 맛을 보여 주는 곳입니다. 어지간한 일식집의 튀김보다도 훨씬 낫고...


찾아가는 길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379-1 예술회관역 6번 출구

튀김 먹으러 인천까지 가기가 망설여지는 분들을 위한 코스

부암 갈비 -> 미미네
부암갈비에서 인당 1판씩만 먹고, 도보나 버스를 타고 미미네로 이동하는 방법과,
부암갈비에서 양껏 먹고 미미네 근처의 ,CGV,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미미네에서 또 양껏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미네에서 부암갈비 가는 버스도 같은 장소에서 534번 버스 이용)


by 녹두장군 | 2009/11/02 13:36 | NEW!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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