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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피순대를 먹고, 함양 읍내를 어슬렁거리며 2차 장소를 물색합니다.
실내포차인 여기가 눈에 띄네요.
나름 수족관도 갖추고 있으니 재료에 신경을 꽤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수족관 안에 곰장어가 있었구요.
전형적인 실내 포차 분위기
맛을 떠나 지방 소도시에서 연휴에 문을 열었다는 점만 해도 감사하죠. ㅎㅎ
메뉴판
산 곰장어에 연포탕/백합탕/생우럭탕 같은 엣지 있는(?) 메뉴도 있으니 기본 이상은 하지 않을까...
기본 안주 4종
춘식이형의 여의도주
소주 8, 맥주 1, 사이다 1 부어서 원샷! 가게 이름도 원샷 포차!
산 곰장어 소 (35,000원)
서울에도 산 곰장어 파는 곳이 꽤 있는데, 굳이 여기 와서 먹네요.
저도 심약한 사람인지라 꿈틀대는 게 좀 거시기합니다만...
역시 냉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식감이 예술이네요.
일행들은 양념이 좀 달다 하였지만, 밥까지 비볐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른 오징어에 땅콩만 있어도 감사할 함양에서 이렇게 맛있는 산 곰장어를 만날 줄이야... ㅎㅎ
고갈비 (10,000원)
여의도주의 여파로 이건 맛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무난? 평범? 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도 실내 포차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서울이었다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실내 포차이지만,
문 연 식당이 많지 않은 지방에서는 이런 곳들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
다음 번에 간다면 곰장어에 탕 하나 주문해야겠습니다.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609-11, 055-963-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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