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열린 미디어어트에 다녀왔습니다.

남계서원은 1552년에 세워졌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서원 근처에도 빛을 이용한 장식물이 있구요.


서원 내부에도 옛 그림을 현대화하여 전시 중입니다.

서원을 밤에 오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경험인데,
이런 미디어 아트는 생소하면서도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서원 앞에서 펼쳐집니다.

서원 입구인 풍영루를 배경으로 다양한 그림들이 피고 지는데,
그동안 봤던 미디어 아트와는 젼혀 다른 모습이네요.

2차원 평면상의 아트가 아니라 3차원 레이저 쇼와 결합된 느낌도 들구요.

오래된 문화 유적지와 현대의 기술을 이용한 예술이라니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아쉽게도 올해 행사는 끝났지만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내년에도 개최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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