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역] 화곡 손돈까스 ▶ 한식


저는 유별나게 돈까스를 좋아하진 않는데, 

친구 중에 돈까스 성애자가 있어서 종종 먹게 됩니다.

그 분은 10년 전에 홍어, 고래, 참치 3대 어종을 마스터하고,

중식, 양식, 일식을 거쳐 한동안 편의점 도시락에 빠져 있다가

최근에는 돈까스에 몰두하고 계시네요.

조만간 어린이 돈까스에 도전하실 듯...


포스팅은 처음 하지만 무려 세 번이나 방문한 '화곡 손돈까스'


한동안 비정기적으로 문을 닫아서 못 간 적도 두 번이나 있습니다.


테이블 5개 정도의 아담한 규모, 배달도 많이 합니다.



메뉴판



3~4시는 브레이크 타임



셀프로 가져다 먹는 스프



기사식당 왕돈까스처럼 고추가 나와서 좋네요.



옛날 돈까스 小 (6,000원)


저야 돈알못이라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외관에서 느껴지는 흔한 동네 돈까스집이랑은 확연히 다르네요.

소스도 뻔하지 않고, 튀김 상태도 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 위에서 걸쭉한 소스를 흥건하게 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구요.

다만 고기는 얇은 편이니,

일식의 두툼한 고기를 선호하는 분들 감안하세요. 


두툼 갈비 돈까스 (8,000원)


고기가 갈비살이겠죠?

그리고 소스가 양념 갈비 스타일이구요.


마찬가지로 얇고 섬세한 튀김옷이 인상적입니다.

옛날 돈까스가 클래식이라면, 이건 별미로...


옛날 돈까스 小 (6,000원) 추가


술 안주로 먹느라 밥은 정중히 사양하니까, 금귤을 주셨어요. ㅎㅎ


철판 치즈 돈까스 (10,000원)


이 메뉴는 애초에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장르라 뭐라 함부로 이야기할 수가 없네요.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


함께 나오는 마늘빵에 돈까스, 샐러드 올려서 먹는 것을 추천하시니,

다음에 그렇게 먹어 봐야겠습니다. 



고기 듬뿍 우동 (10,000원)


1만원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네요.

인원이 여럿이라면 돈까스 외에 추가로 주문하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방송에 나오지 않고, 요란 떨지 않으면서도...

동네 한 켠에서 묵묵히 자기 맛을 제대로 내는 사장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TV 맛집, 블로그 맛집, 인스타 맛집 말고,

이런 곳들이 많아져야 전반적인 외식 문화가 발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블로그 맛집


강서구 화곡동 98-235, 070-7804-0986, 오후 3~4시 브레이크 타임

덧글

  • 2019/04/07 20:15 # 삭제 답글

    그분이 혹시 라보사? ㅎㅎ
  • joon0179 2019/04/08 00:19 # 삭제 답글

    루리웹 음갤에 이집 줄창 가시는분이 있는데 여길 녹두장군님 이글에서 볼줄은 몰랐네요~
  • EE 2019/04/10 14:43 # 삭제 답글

    라X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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