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역/미아동] 돝 제주흑돼지 ▶ 한식


돼지고기의 춘추 전국시대입니다.

숙성육, 이베리코, 냉삼, 흑돼지... 2~3년 사이에 많이도 생겨났어요.

동네마다 돼지고기 맛집 찾기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 미아까지 찾아갔다면 이유가 있겠죠.


겉에서 보기에는 흔하디 흔한 제주 흑돼지 전문점인데... (돝은 돼지의 옛말)


바닥 좌석



입석 테이블도 있구요.



메뉴판


요즘 흔치 않은 200g 기준이니까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아니, 제주도보다 더 저렴한데요? ㅎㅎ



인원이 좀 된다면 전골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명이 나물과 쌈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다들 고기 먹느라 손 대지 않더군요. ㅎㅎ





이건 챙겨간 유즈코쇼


알싸한 맛이 기름진 돼지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생목살 2인분 (1인분 17,000원)



툭 던져 놓은 듯한 고기 덩어리에 핵 펀치 받은 느낌...


두툼한 목살의 육즙이 제대로네요.


찌개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멍텅구리 된장국 아니에요~



생오겹살 3인분 (1인분 17,000원)


혹시 이 비쥬얼... 어디선가 보신 분 계시죠?

제주의 성공한 흑돼지 전문점 '새벽숯불가든'의 것과 거의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 다녀 왔는데, 아직 포스팅을 못했...


초기에 새벽숯불가든 분점으로 오픈하였다가,

지금은 계약이 끝나고 상호를 변경하셨다고 하네요.



본점, 분점보다 중요한 게 맛인데... 제주보다 나은데요? ㅎㅎ



생등심덧살 (1인분 19,000원)


일명 가브리살이라 부르는 부위죠.

이것도 맛은 있었지만, 앞선 목살과 오겹살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네요.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압도한 껍데기



정식 메뉴가 아니라 서비스로 주신 건데, 이런 껍데기는 처음 봤습니다.



친구가 껍데기계의 마동석이라고... 적절합니다. ㅋㅋ


그동안 저는 껍데기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또 저의 경험 부족을 탓해야겠네요.

"OO를 안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맛있는 OO를 아직 못 먹어 본 것이다."

껍데기는 준비되지 않을 때도 있으니 사장님께 미리 문의를...


흑돼지 김치전골



꾼들의 안주, 일명 밥 안주로 마무리. ㅎㅎ


요즘 어딜 가나 대부분 돼지고기를 잘 하기 때문에 감흥 받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는 인천 '부암갈비' 처음 먹었을 때의 충격과 비슷하네요.

거리 부담만 없으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강북구 미아동 707-10, 02-989-9589, 16시~23시, 휴무 없음

덧글

  • 녹두부관 2018/11/20 03:19 # 삭제 답글

    충격적인 비주얼에 조만간에 가봐야겠어요
  • 평범 2018/11/22 15:58 # 삭제 답글

    진짜 비주얼 ㄷㄷㄷ
  • ㅇㅅㅇ 2018/12/16 01:07 # 삭제 답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네요. 잘 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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