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역/용문동] 꽃보다생선 - 생선구이 ▶ 한식


지나가다 간판이 눈에 띄어서, 아니 그보다 칠판에 '청어회'가 신기해서 가봤습니다.



남자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분위기는 평범합니다만... (술/물 셀프)



신동진쌀에서 볼 수 있듯이 세심함이 돋보이는 식당입니다.



메뉴판


제공 시간을 1분 단위로 적어 놓은 것도 독특하네요.


안주류는 못 먹어봤지만 식사 내놓는 걸로 보아 대충 하시지는 않을 듯...



청어 횟감구이 (7천원)



횟감용이라는 게 허언이 아니네요. 살결 촉촉하게 잘 구웠습니다.


흔히 생선구이하면 그냥 저냥 상태인 생선을 미리 초벌해서 수북히 쌓아뒀다가
주문 들어오면 한 번 더 구워서 내놓는 동대문시장 방식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여기는 신선한 생물을 최적의 타이밍에 맞춰 정성껏 구운 느낌이에요.


마음에 들어서 친구랑 한 번 더 찾았습니다.


찬은 평범한데, 술을 주문하니 생선 나오기 전에 따뜻한 두부를 먼저 내주시는 센스~


구수한 배추된장국



쌀에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밥도 좋아하실 듯...



위: 간고등어구이, 아래: 삼치된장구이 (각 7천원)


보시다시피 다른 생선구이집과 비교해 푸짐한 양은 아닙니다만...


많이 짜지 않고 너무나 부드럽게 잘 구운 고등어와,
은은한 단맛의 (아마도 일본?) 된장 양념한 삼치가 예술이네요.



밥 반찬이라기보다 요리 좀 한다는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생선구이를 저렴하게 먹는 느낌.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식당이니,
넉넉히 드실 분들은 안주류의 생선구이를 주문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밥 별도)


왠지 사장님이 소싯적에 일식집이나 요릿집에서 일하셨을 거 같은 느낌인데...

조만간 안주류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용산구 용문동 32-30, 02-713-7781, 일요일 휴무

덧글

  • 애독자 2018/04/01 06:05 # 삭제 답글

    녹두장군님 블로그에서 제 친척분께서 운영하는 곳을 보게 되다니! 가게일 정말 열심히 하시고 정직한 재료로 승부하시는 분이에요^^
  • 녹두장군 2018/04/01 19:07 #

    아, 그러시군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 침묵제독 2018/04/01 14:44 # 답글

    아 삼치구이...요즘 생선구이집이 참 보기기 힘들더군요...
  • 녹두장군 2018/04/01 19:07 #

    밥집 생선구이 중에는 최상급이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ㅎㅎ
  • 양평댁 2018/04/14 16:33 # 삭제 답글

    저희도 예전에 저녁에 가봤는데 넘 맘에드는 곳 이었어요
    솔직한 맛이고 싱싱해서 너무 좋은데 교통이 애매해서 자주 못가서 아쉬운 곳입니다

    친구들이랑 또 가고 싶어요~
  • 야니 2018/04/23 17:31 # 삭제

    사장님이 동경서 한때 유명한분이셧다는 소문이...
    요즘은 혼자서 편안하게~~
  • 물통 2018/06/03 01:09 # 삭제 답글

    장사가 잘 안되셔서 사장님 가게 내놓으셨다고 하네요..
    ㅜ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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