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역 5번 출구 골목 안쪽의 '국수집'

원래 근방에서 영업을 오랫동안 하다가 이 자리로 옮긴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간판도 그대로 들고 오셨네요.

깔끔한 식당 안에 들어서면 바로 주방이 보이고,

주방을 둘러싼 ㄱ자 카운터석.

별도 테이블도 4~5개 있습니다.


메뉴판

주류 없이 국수만 파는데, 곱빼기도 3천원인 게 특징.
덕분에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오고, 동네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오고는 합니다.
근처에 저렴하고 느낌 있는 '옛집'도 생각나네요.
[삼각지] 옛집 - 국수 http://hsong.egloos.com/2987094
적당히 먹을 만한 김치부터 나오구요.

잔치국수 곱빼기 (3천원)

이 정도면 가격에 비해 고명도 적지 않게 올라가네요.
멸치 국물 시원하고 곱빼기 답게 양도 넉넉히...

혹시라도 양이 너무 많아 남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 먹었습니다.
곱빼기로 시키고 남기면 그것만큼 죄송스러운 일이 없겠죠.
며칠 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엔 비빔국수 곱빼기 (3,000원)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김치 외에 열무도 조금 숨어 있습니다.

새콤, 달콤한 양념도 괜찮네요.
그동안 해장으로 국수를 먹으면 별 고민없이 국물 있는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비빔국수에도 이렇게 국물을 내주니 해장 완료.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
용산구 용문동 2-6 (효창공원역 5번 출구), 02-706-3752, 일요일 휴무
덧글
이런 집도 있네요. :)
울지 않을테니 산타에게 빌어봅니다~~
1. 양이 줄었습니다. 전에도 사장님 손대중으로 양이 들쑥날쑥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적어졌어요.
2. 여전히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전에야 비좁고 여건이 안되서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장소에서라면 좀 더 신경썼으면 합니다.
3. 손님이 많이 줄어서인지 약간 불친절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도 그저그랬지만요.
대신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국물맛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국수집처럼 찐한 MSG의 맛과는 차이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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