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연남동] 독립카츠 ▶ 한식


오랜만에 연남동에 갔습니다.

예전에 삼치물만두로 유명했던 '홍복', 지금은 없어진 '복해', 저렴한 중식포차 '하하' 이런 데 다니다가,
그 다음으로 이노시시, 툭툭 누들타이, 이심, 이파리 등이 연남동 부흥을 이끌었고...

이제는 핫한(?) 식당들과 20대 초중반 손님이 주를 이루니깐 잘 못가겠어요. ㅎㅎ


그만큼 톡톡 튀는 재미난 식당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 하나인 '독립 카츠'




간판이 작아서 잘 봐야 합니다.


외관부터 지나가다가 그냥 들어 갈 만한 곳은 아니고, 대다수가 이미 알고서 찾아 오는 곳입니다.


입구에 이런 장이 하나 있네요.




매우 유명한 곳이라 들었는데,
주말 오후 5시에 방문하니 손님이 없어서 갸우뚱... 




근데, 5시 반 되니깐 만석이네요. ㅎㅎ




흔한 기사식당형 왕돈까스 또는 일식집 돈까스가 아닌, 새로운 컨셉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모듬 돈카츠 단일 메뉴


맥주와 와인 포함한 음료는 인당 1잔에 한해 2,000원!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개인별로 이렇게 한 상 내줍니다.




흑미밥은 그렇다치고... 깻잎과 얼갈이 김치가 나옵니다.
검색해보니까 갓김치, 부추 김치가 나올 때도 있다고 하네요
돼지고기는 향이 쎈 채소와 잘 어울리죠.


깻잎이 예상보다 맛있어서 깜놀...!


곁들이는 소스도 5가지가 나옵니다. 새우젓, 소금, 겨자, 멜젓, 특제 소스.



정식? 세트? 처럼 시원한 장국 국수도 나오니까 양이 작은 사람은 여기까지만 먹어도 배가 찰 듯...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모듬 돈카츠 2인분 (1인분 14,000원)


예전과 달리 이제 돈까스도 가격대가 매우 다양해졌죠? 3천원 ~ 3만원까지... 

14,000원이면 저렴한 돈카스는 아니지만,
밥과 국수까지 나오는 정식 개념으로 생각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맥주가 2천원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주문




화이트 와인도 2천원


드라이하지 않고 상큼 달달한데 돈카스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여름엔.

 
등심


독립카츠의 첫 번째 특징이 반찬 구성이라면,
두 번째 특징은 바로 미디움으로 튀긴다는 점입니다.


요즘 돼지고기 바싹 익혀 먹으면 맛알못 취급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만...
미디움으로 먹어도 건강에 전혀 문제없다라는 건 알고 있어야겠죠.
맛 때문에 웰던으로 익혀 먹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


보시다시피 고기와 튀김옷이 완벽히 밀착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주문할 때 미디움 / 웰던 중 선택할 수 있으나
이왕이면 기본인 미디움으로 드셔 보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천편일률적인 돈까스 시장에 재미난 식당이 생겨 반갑고,
기다리기 싫다면 주말 식사 시간은 피해가시길 권합니다.


마포구 연남동 566-56, 11:30 ~ 22:00, 휴무 없음

덧글

  • 방울토마토 2017/08/06 18:20 # 답글

    곁들이라는 개념이긴 하지만 국수는 상태가 살짝 아쉽더군요. 그에 비해 돈가스와 김치는 나무랄게 없고
  • 평범 2017/08/06 22:01 # 삭제 답글

    보기만해도 배부르네요
  • 곰님 2017/08/07 11:36 # 삭제 답글

    물론 가보셨겠지만 도쿄 오모테산도의 마이센이라는 돈까스집에서 촉촉하고 연한 돈까스를 감동하며 먹은 기억이 있는데..
    비슷한걸 기대하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683644
18737
1668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