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쌍산재(雙山齋) - 고택에서의 하룻밤 전라권


제가 여행할 때 숙소에는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편인데,

작년 봄에 와보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쌍산재'는 다시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구례] 쌍산재 - 300年 고택 http://hsong.egloos.com/3550009

작년에는 건너채에 묵었는데, 올해는 인원이 좀 되서 서당채로 예약했구요.



서당채 넘어가는 대나무 숲길과 돌계단



개인적으로 얼마 전부터 미(味)보다는 미(美)에 관심이 많이 가서 그런지 이런 곳을 찾게 되네요.

근데 미식가의 '미'도 한자로 味가 아니라 美니까... 그게 그건가요?



서당채 마루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 본 모습




서당채에는 방 두 개가 있고 각각 작은 주방이 있는데,
취사가 안 되고 전기 포트에 물 끓이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구례 읍내에서 음식을 포장해다가 누마루 먹으면 이 또한 신선 놀음.



화개장터에서 사 온 고택찹쌀생주와 송고회


송고는 대는 송이, 갓은 표고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인데, 날 것 그대로 술 안주로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집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이니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가 있죠.



한 켠에 있는 작은 문을 나가면 이런 저수지가 보이구요.



오!감자 감성 ㅋㅋ



밤이 깊어지니 술상을 봐놓고 서울에서 늦게 오는 벗을 기다립니다.



기립하여 일렬 종대로 대기 중





다음 날 아침 저수지 풍경도 멋드러지네요.




숙소도 음식만큼이나 취향을 많이 타니까 무작정 추천하기는 어렵고,

저처럼 이 쪽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쌍산재 홈페이지 http://www.ssangsanje.com/welcome/


덧글

  • 평범 2017/07/21 08:15 # 삭제 답글

    벗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곰님 2017/07/21 08:17 # 삭제 답글

    이런 클라식한 장소에서 참이슬 클라식 한잔 낮에 하면 세상에 부러울 것 (별로) 없을 듯..
  • 경성기담 2017/07/21 10:17 # 삭제 답글

    캬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저런 지인들끼리 여행 가본지가 언제인지 ㅜ
  • Positive 2017/07/21 10:45 # 답글

    아 좋네요.꼭 기억해두겠습니다.
  • 금빛몽트르 2017/07/22 00:03 # 삭제 답글

    와 정말 멋지네요!!!
  • 솔다 2017/07/23 00:53 # 답글

    저도 예전에 구례 여행 갔을 때 방문했어요! 건물이나 돌상? 꼬막딱지 다닥다닥 붙은 거며 정원이며 저수지며 정말 아름다워서 지금도 생각나요!
    슉박까지 하셨다니 부러워요
  • 경성기담 2017/07/25 07:56 # 삭제 답글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들어 안사람에게 이 포스팅을 보여줬더니...
    안사람이 녹장님은 머하시는분인지 정말 궁금하다고 하네요 ㅎㅎ
  • 녹두장군 2017/07/25 08:57 #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 2017/09/11 11:55 # 삭제 답글

    '벗'이라니 듣기만 해도 기분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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