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행운식당 - 대창순대 전라권


4월 말 ~ 5월 초 연휴에 전라도 영광 ~ 고창 ~ 정읍에 다녀 왔습니다.

전남 시/군 중 제가 유일하게 방문한 적이 없던 영광군에 드디어...
(참고로 전북에서는 완주군을 아직 못 가봤습니다.)

영광에서의 첫 끼를 위해 버스터미널과 연결된 '터미널 시장' 지하로 들어갑니다.



지하에 신천지, 아니 별천지 같은 세계가 있네요.
 


순대국밥을 파는 비슷한 식당들이 쫙 늘어서 있는데,



어딜 가나 비슷할 거 같아서 간판이 멋진 '행운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 앞 족발



직접 만드셨다는 순대



테이블 4~5개의 아담한 규모입니다.


 

 
메뉴판


잡채(당면) 순대와 전통 순대 두 종류인데, 여기서 굳이 잡채를 먹을 필요는 없겠지요.
순대 안 들어간 돼지 국밥도 부위별로 종류가 다양하네요. 머리/내장/새끼?

 
갓김치와 배추김치가 아주 맛있게 익었습니다.



전통 순대 (6,000원)


두 줄이 서로 달리 보이는데 종류가 다른 게 아니고,
외피가 두껍고 색이 연한 게 대창 윗쪽, 색이 진하고 얇은 게 아래쪽으로 원래 한 줄이라고...


두툼하여 쫄깃하게 씹히는 대창 피가 인상적이고, 콩나물 머리가 들어간 것도 눈에 띄네요.



선지와 여러 야채들이 꽉 들어차 한 조각만 먹어도 입 안이 든든하군요.



새우젓이나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특히 갓김치와 궁합이 좋습니다.



전통 순대국밥 (6,000원)



비쥬얼 깡패, 인스타 감성 인정?
 

들깨와 고춧가루가 과한 거 같아서 일단 살짝 걷어 내고... ^^


순대만 해도 충분한데, 국물 아래 내장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적당히 진한 국물에 매콤한 맛이 곁들여져 예정에 없던 밥까지 말았네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한 끼였습니다.

영광에 가는데, 순대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강추!

분위기는 전형적인 시장 국밥이니 참고하시고... ^^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2-1, 터미널 시장 지하, 061-351-1054


덧글

  • 반짝 2017/05/12 08:10 # 삭제 답글

    간판이 홍콩 느와르 영호에 나올 것같이 생겼어요! 멋지네요!!
  • ㅁㄴㅇㄹ 2017/05/12 09:58 # 삭제 답글

    콩나물이라니... 독특하긴 하지만 소화 안되고 나온 그것이 연상되는군여 제가 창의력 대장이라 그런가...
  • 평범 2017/05/12 11:29 # 삭제 답글

    저런 국밥에 술을 안마실 수 없죠
  • ㅇㅅㅇ 2017/05/12 11:37 # 삭제 답글

    여기 순대 맛있죠... 할머니댁이 영광이라 가끔 들려서 먹습니다
  • 곰님 2017/05/12 17:12 # 삭제 답글

    이런거 진공포장해서 팔면 아침마다 하나씩 꺼내먹을텐데 사업 관심있는 편이신지.
  • 빈민 2017/05/12 17:39 # 삭제 답글

    아 먹고 싶다!!!!!
  • 영팡 2017/05/16 18:22 # 삭제 답글

    영광 고속버스터미널이면 할머니댁 근처인데 한번두 안가본데네요 ㄷㄷ 이번에 함 가봐야것네요
  • Nocchi 2017/06/17 14:02 # 삭제 답글

    감동적이고 아름답기 까지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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