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판교] 동생춘(同生春) - 탕수육, 짬뽕, 볶음밥 충청권


홍성에서 기차 타고 서천 판교로 점프합니다.

2년 전에 구경 삼아 왔던 동네인데,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에 잘 어울리는 오래된 중국집 '동생춘'이 있습니다.

[서천/판교] 동네 구경 
http://hsong.egloos.com/3512546


옛날 간판이 지대루였는데, 아쉽게 바뀌었네요.


골드스타는 여전하구요. ㅎㅎ



추억과 향수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내부로군요.





노부부께서 운영하는데, 간혹 외지인에 대한 경계를 불친절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저도 전날 영업 여부 확인차 전화 했더니, "왜 전날부터 전화를 하냐고?" ㅋㅋㅋ


그럼에도 말이 어느 정도 오가며 통한다 싶으면 더 챙겨 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역시 귀염상


춘(春)의 따뜻한 기운이 창을 통해 전해집니다.



메뉴판


탕수육은 메뉴판에 없고, 아는 사람만 주문하는 히든 메뉴.
컨디션에 따라 주문이 불가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소품 같은 양념통



이 날은 왠지 이과두주를 먹고 싶었습니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안주하라고 짜장 한 숟가락 내주시네요.


시골의 중국집들에서 가끔 경험하는 일이죠.
[경북/청도] 영빈원 - 덴뿌라, 짬뽕 
http://hsong.egloos.com/3447090


탕수육 (20,000원)



파인애플 통조림 없이 대파, 양파, 표고, 배추, 당근 들어간 투명한 소스가 마음에 드네요.



양도 푸짐하고 튀김옷도 폭신합니다.


아직까지 궁극의 탕수육을 만난 적은 없는데,
이 정도면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근처에 꽤 근접한 요리가 아닐까 싶네요.


주방에 탕탕 소리 나서 봤더니 수타면 뽑는 중


자연스럽게 포즈까지 취해주시네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50년 넘게 이 마을에서 면을 뽑고 있으시다고...



짬뽕 (6,000원)



제가 수타면에 집착하진 않지만 부드럽고 하늘거리는 면발 훌륭합니다.


국물은 적당히 얼큰, 칼칼한 편이구요.
큰 특징은 없지만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에 맞을 것 같은 전형적인 짬뽕입니다.


소주는 린 밖에 없다고...



볶음밥 (6,000원)


마치 어렸을 적 집에서 먹던 느낌의 볶음밥입니다.
이게 좋은 거일 수도, 나쁜 거일 수도 있지만,
'동생춘'의 이미지에는 딱 들어 맞네요.

판교라는 동네가 주는 느낌에 방점을 찍는 동생춘!
앞으로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충남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 146-1, 041-951-5534

덧글

  • 2017/02/05 21: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2/05 21: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2/06 09:49 # 삭제 답글

    면 뽑는 아저씨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탕수육도 깔끔하고 맛있어 보여서 가보고 싶습니다.
  • 녹두장군 2017/02/06 14:52 #

    한산 모시 맞추러 함 다녀 오시죠.
  • 평범 2017/02/06 14:45 # 삭제 답글

    한자는 다른 걸로 바뀌었네요
  • 녹두장군 2017/02/06 14:52 #

    어?!!!!!??!?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2/07 09:00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2월 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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