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지] 지애 갈미조개 샤브샤브 경상권



이번 주는 부산으로 갑니다.

올해 부산에 짧게 3번 다녀왔는데, 모아서 올려 볼게요~


낙동강 하구, 을숙도 옆동네 '명지'



평범해 보이는 회센터가 있는데... 사실 유명한 건 따로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 부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갈미 조개'


정식 명칭은 '개량 조개'인데,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명주'라 불리는데, 이 동네에서는 '갈미 조개' 또는 지명을 따서 '명지 조개'라 부릅니다.

동해에서도 꽤 나지만, 단품으로 이름 붙인 요리를 파는 곳은 아마 이 동네가 유일할 겁니다.
섬진강에 재첩이 있다면, 낙동강에는 갈미 조개가 있는 셈.


회센터 바로 옆의 '지애 갈미조개'



여기가 좀 더 느낌있죠?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평일 늦은 점심 시간이어서 그런지 한적합니다.



하지만 이걸 보면 손님이 많이 몰린다는 걸 알 수 있죠. 



메뉴판


갈미 조개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샤브샤브로 갑니다.

넷이 와서 中자로 두 가지 먹으면 인당 2만원에 해결되네요.
저는 혼자서 小를 먹었지만... ㅠㅠ


운피는 아마도 웅피(대합)를 얘기하는 거 같네요.


반찬은 그냥...



저냥...



버섯 듬뿍 샤브용 육수



갈미조개 小 (30,000원)



스물 다섯 점 정도로 기억하는데, 양이 참 많네요.
(서울에서 새조개 이만큼 먹으려면 최소 6만원 이상~)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여느 조개와 마찬가지로 겨울 ~ 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버섯도 추가로 나오고...



육수도 주전자 채로 놓고 가네요.



새조개와 마찬가지로 살랑살랑 흔들어서 살짝 익혀 먹습니다.



색만 달랐더라면 새조개라 해도 믿겠죠?


새조개보다 씹는 맛이 있고,
달큰함은 적지만 새조개 특유의 비린 맛도 덜하네요.

부산분들은 굳이 그 비싼 새조개를 먹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남은 육수에 국수는 말아먹는 게 예의.


말린 칼국수인지 파스타처럼 꼬들꼬들한 식감이 독특하네요.


반찬이 세 개 더 나옵니다.



김치와 함께 마무리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이템이고,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입니다.
가족 외식/직장 회식에도 적합할 것 같네요.

더구나 몇 년 사이 새조개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냥 부산 가서 갈미조개 먹어야겠어요.
 

부산 강서구 명지동 1532-16, 051-271-1787



덧글

  • 키르난 2016/05/29 09:17 # 답글

    봄까지면 이미 철은 넘겼군요..;ㅠ;
  • 2016/05/30 08:51 # 삭제 답글

    새조개는 시즌 상품이고 유명해져서 가끔 먹긴 하는데 사실 가격대비 맛은 잘 모르겠어요 ㅎㅎ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1434559
24026
16448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