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분소식당 - 물메기탕, 졸복국, 멍게비빔밥 경상권


다음 날 아침, 통영에서의 해장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지요.
오히려 선택의 수가 많아 고민해야 할 판...

사시사철 먹는 졸복국/장어탕, 겨울에는 물메기, 봄에는 도다리쑥국,
그리고 장어 넣고 끓인 시락국(시래기국)도 별미지요.
꿀빵으로 해장하는 분도 계실테고... ^^


일단 서호시장으로 갑니다.
 


이 근처에 비슷한 메뉴 파는 식당이 많이 있지만 '분소식당'이 가장 유명할 겁니다.



오~래전에 왔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깐, 2008년도네요.
[통영] 분소식당 - 졸복국
http://hsong.egloos.com/1945657


나무 천장과 도끼다시 바닥이 '나 오래된 식당이야~' 라고 말해줍니다.



평일 오전의 한산한 모습


예전부터 통영이 관광 도시긴 했지만 최근 몇 년새 관광객 유입이 훨씬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항구 따라 쭉 늘어선 꿀빵집의 개수만 봐도 그렇죠.
아마 속초와 마찬가지로 주말에(특히 봄철) 오면 아수라장일 듯...


안쪽에 방도 하나 있어서 가족 단위 식사로도 괜찮겠네요.



메뉴판



반찬은 생각보다 평범한 편...



그런데 이런 걸 슬쩍 놓고 가시네요.


전어 손질하면서 위만 따로 떼어내어 담근 전어밤젓입니다.
전남에서는 돔배젓이라 부르기도 하죠.
상당히 쿰쿰하네요. ㅎㅎ


(졸)복국 (11,000원)


다른 경남 지역에서는 잘 안 보이고 오직 통영에서만 자주 보이는 메뉴지요.
정확한 명칭은 복섬이 맞는데, 여기서는 졸복이라고 부르는 자그마한 복 여러마리를 넣고 끓입니다.


(물)메기탕 (12,000원)


제가 주문한 게 아니어서 몇 숟가락 맛만 봤는데, 시원한 국물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간에 다대기를 넣으면 또 다른 맛으로 변신


물메기나 곰치국을 매니아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매우 마음에 드네요.
우연인지 몰라도 다른 두 테이블 모두 물메기를 주문하시더군요.


멍게 비빔밥 (10,000원)


김과 야채가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내어 멍게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멍게향 가득한 비빔밥이 맛없을리 없지요. 한 그릇 시켜 여럿이 나눠 먹기도 좋고...



멍게 비빔밥에 딸려 나오는 국물은 무려 졸복국


오랜만의 방문이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즐겁게 먹고 일어섰습니다.



통영시 서호동 177-430, 055-644-0495, 7시~16시쯤



참고로 비슷한 메뉴 파는 '수정식당'도 정감있고 좋습니다.
1만원 짜리 회백반과 8천원 짜리 생선회를 파는 것도 큰 장점이고... ^^

[통영] 수정식당 - 도다리쑥국과 졸복국
http://hsong.egloos.com/332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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