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눈이 오름 제주도


제주에는 한라산 말고도 368개의 기생 화산 '오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관광객들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몇 년 전부터 힐링과 아날로그 여행이 뜨면서 각광받는 아이템이죠.

오름도 스타일이 다양한데,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 오름'은,
숲과 분화구, 초원이 어우러져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제주도] 거문 오름
http://hsong.egloos.com/3497831

반면에 '용눈이 오름'은 아담하고 순박하며 봉긋한 느낌의 오름이구요.
제주를 미치도록 사랑한 김영갑 작가가 생전에 자주 찾던 곳입니다.
[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http://hsong.egloos.com/3498018

두 곳 모두 성산 방향에 있으니,
두모악 → 용눈이 오름 순으로 연달아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여정이 곧 보상'이라는 잡스의 말이 딱 들어맞는 제주에서의 버스 여행


비 오는 날이면 그냥 동일주, 서일주 버스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도 재밌을 듯... (5시간 소요, 서귀포 환승)


제주시에서 710번, 710-1번 버스를 타면 '가시남동'에서 내리면 되고,



성산에서 버스를 타면 '다랑쉬 오름'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송당 경유'라 적힌 시간대 버스를 타야 합니다. (2대에 1대 꼴) 


오름 입구까지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 '용눈이'라고...



1시간 정도면 천천히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



길을 잘 닦아둬서 걷기 편합니다.




지금은 철이 지났지만,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이구요.




오름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날이 맑으면 맑아서, 이렇게 흐리면 흐린대로 매력이 넘치거든요.
(물론 이 날은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긴 했습니다. ㅠㅠ)



다만, 나무가 없어 한여름의 땡볕에는 걷기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이 강렬한 락이라면, '용눈이 오름'은 잔잔한 발라드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장르가 다르니 어디가 더 좋다/나쁘다 얘기할 수는 없겠지요.
락발라드가 좋다 하는 분에게는 '거문 오름'을 추천합니다.
민요가 좋다구요? 성읍 민속마을 가세요...





흐린 날 제대로 봤으니, 다음 번에는 맑은 날에 와 봐야겠어요.



산이나 오름에 갈 때, 물 미리 미리 잘 챙겨가시길...



덧글

  • 까마귀옹 2015/12/05 08:54 # 답글

    성읍 민속마을은 민요라기보다는.......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싸구려 뽕짝만도 못하지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대실망을 해서 죽을때까지 가지 않으리라 다짐)
  • 안전요정 2015/12/05 22:47 # 답글

    은근히 안개 낀 오름을 오르는 것도 운치가 있어보이네요!
  • 라비안로즈 2015/12/11 15:35 # 답글

    성읍민속마을은.. ㅋㅎㅎㅎ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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