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왕게수산 - 킹크랩, 대게 === 금천구 ===


3월 초에 다녀온 울진에서 대게를 아쉽게 먹어 서울에서 제대로 함 먹기로 합니다. 


금천구 시흥동에는 널리 알려진 식당이 거의 없는데, 
'왕게수산'은 저렴한 가격에 킹크랩/랍스터/대게를 먹을 수 있어 꽤 유명한 편입니다.


식당 앞에 러시아산 대게와 캐나다산 랍스터가 한 가득



즉석에서 쪄서 포장도 가능하며, 먹고 갈 경우 추가 요금이 조금 더 붙습니다.


가격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 날은 킹크랩만 평소보다 조금 비싼 편.


토요일 낮 12시에는 좀 한산한데, 1시 되니까 손님이 꽤 들어 오더군요.


보통 둘이서 1.5~2k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양껏 먹으려면 2.5kg는 먹어야...


킹크랩의 경우, 꽃게와 달리 암컷보다 수컷이 오히려 더 비쌉니다.
알을 쪄 먹으면 퍽퍽하고 생각보다 맛이 별로 없거든요. 보통 그만큼의 살을 더 선호하고... 
하지만 저는 돈이 없으니 암컷 1.5kg으로 주문하고, 대게도 1kg 짜리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보통 사이즈는 대게 1kg, 랍스터 2~3kg, 킹크랩 수컷 1.5kg~ 암컷 2.5kg~ )


와인도 비싸진 않은 가격에 판매하는데, 화이트나 로제가 좋겠네요.



전문 식당이라기보다 포장 위주의 초장집에 가깝기 때문에 반찬은 별로 없습니다.


미역국


킹크랩 1.5kg, 대게 1kg



먹기 좋게 손질해주십니다.


갑각류는 집에서 먹는 것보다 가능하면 밖에서 먹는 게 좋더라구요.
찌는 거야 어떻게든 찌는데, 손질과 나중에 뒤처리가 너무 힘들어서...


전에 말씀드렸듯이 일행에게는 몸통을 권하고 재빨리 집게발을 확보해야 합니다.


킹크랩은 어지간하면 살이 꽉 차 있어 국산 대게처럼 복권 긁는 일이 없지요.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러시아 대게는 국산과 비교해 살은 괜찮은데, 장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킹크랩 알 덩어리


엄청나게 큰 데 그냥 먹으면 역시나 퍽퍽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림 소스에 풀어서 파스타 만들어 먹는 게 킹크랩 알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위 쪽은 대게, 아래 쪽은 킹크랩


별 생각없이 마구 집어 먹으면 맛은 비슷비슷한데, 개인적으로 킹크랩의 텍스쳐가 좀 더 낫습니다.


비빔밥 (2,000원)


이건 뭐 그냥 먹어야 하는 거고...


헐... 유치원생처럼 이런 걸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는 분도 있네요.



게살 라면 (5,000원)


5,000원 짜리 게살 라면의 게살을 기대해서는 안 되지만, 그저 라면이 먹고 싶었어요.


조르바가 버찌가 너무 먹고 싶어 한 번은 토할 때까지 먹고 나니,
다시는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킹크랩, 대게... 저는 당분간 먹고 싶지 않네요. 돈 굳었습니다. ㅋㅋ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5, 02-3141-8435

홈페이지 http://www.kingcrabsusan.com/


바로 앞에 창문도 없는 요~상한 건물이 있어서 뭔가 찾아 봤더니 조선 냉장이라는 냉장 창고라고...


덧글

  • 지민 2015/04/03 15:27 # 삭제 답글

    우리집 근처에 왔다갔네~! ㅎㅎ
    여기 궁금해하기만 하고 한 번도 안가봤는데 가봐야겠다아~

    논빼미도 가보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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