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상수] 빠넬로(Panello) - 와인 콜키지 프리 ▶ 양식


예전 콜키지 없는 레스토랑 추천해 달라는 '투쉐프' 포스팅에,
댓글로 두 분께서 추천해주신 '빠넬로'에 다녀 왔습니다.

역시나 괜찮은 레스토랑이더라구요. 추천 감사합니다.


홍대입구역 근처보다는 합정역과 상수역 중간에 실속있는 식당들이 꽤 많죠?


영업 시간과 월요일 휴무 확인하세요.
그리고 아래 써 있듯이 1인 1메뉴 주문시 콜키지가 없으며,
잔은 인당 하나씩 제공되고, 별도 금액(3,000원)을 지불하고 잔 추가 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인테리어도, 접객도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이 듭니다.




세팅


평일 저녁 6시 반에 4명 모두 정시에 모이다니... 다들 뭐하는 분들인지???



메뉴판



콜키지 받지 않는 레스토랑은 대체로 와인 가격도 저렴합니다.
반 병 짜리도 갖추고 있어 좋네요.
아... 와인은 원래 인당 한 병씩 마시는 건가요? ㅎㅎ


넷이 각 1병씩 지참하였습니다. 화이트 하나, 레드 둘, 디저트 하나.


르플레이브는 칠링하고...


모르따델라 포카챠 (24,000원)

모르따델라(mortadella)는 이탈리아 소시지의 한 종류이고, 포카치아는 넓쩍한 빵입니다.

원래 6조각으로 커팅해 주는 게 기본인데,
저희 일행이 4명인 걸 보고 먼저 8조각 커팅을 해드릴까요? 하고 묻는 센스~!
이외에도 음식 나오는 순서도 하나 하나 묻고 확인해주는 서비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 레스토랑에서는 뻔히 쉐어해서 먹을 껄 알텐데, 한정식처럼 한 방 쫙~ 깔아줬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식도락은 '무엇'을 먹냐도 중요하지만,
같은 음식이더라도 '어떻게' 먹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식당에서 같은 돈내고 먹어도 어떻게 주문하느냐에 따라 만족도도 천차만별이구요. 


피자로 분류하지만 내용물이 샐러드와 유사하여 묵직함보다는 안티 파스티처럼 상큼, 깔끔하게 먹기 좋네요.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좀 많겠고, 인원이 여럿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메뉴입니다.



봉골레 (19,000원)


파스타는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절제하여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라노/몽고네보다는 뽈뽀 스타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까르보나라 (22,000원)


요즘은 크림 들어가지 않은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보기가 어렵지 않지요.
아니, 오히려 한국식으로 크림 잔뜩 들어간 까르보나라 찾기가 더 어렵나요?
가끔은 냉장보다는 냉동 삼겹살이 땡기듯이, 크림 들어간 까르보나라가 생각날 때도 있습니다. ㅎㅎ

파스타는 둘 다 무난하였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700g (70,000원)


티본(T bone) 스테이크는 잘 알려진대로 T자 모양의 뼈가 드러나도록 커팅하여,
안심과 등심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안심과 등심 구분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가운데 뼈를 기준으로 얇고 길쭉한 부분이 등심, 넙쩍한 부분이 안심입니다.
위 사진에서 쉽게 구분되죠?

그런데 간혹 고기 모양이 거의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T자 상단 ㅡ뼈의 모양으로 구분하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안심쪽 뼈가 두툼하고 짤막한 반면에, 등심쪽은 얇고 길쭉한 편입니다. 


이 정도 세심한 서비스를 하는 레스토랑이라면 스테이크 익힘 정도는 주방에 믿고 맡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티본 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뼈 포함한 무게로 얘기합니다.
일반 스테이크 700g이 3인분이라면, 티본 700g은 2인분인 셈이죠.
고깃집에서 먹는 삼겹살은 100% 고기 무게이지만, 돼지갈비는 뼈 무게 포함인 것과 마찬가지...
그래서 돼지갈비는 보통 1인분 250g 기준이구요.

해산물 중에는 조개류가 껍질 포함 무게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주꾸미 1kg은 둘이서 먹기에 많지만, (kg당 3~4만원)
새조개 1kg은 껍질까고 나면 둘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구요. (kg당 1만 5천원)


함께 나오는 풀떼기... 샐러드


신선한 야채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 그리고 레몬이면 충분하지요.


티라미수 (7,000원)


간단하게 한 숟가락씩만 먹자 했는데, 금방 없어져서 하나 더 주문했다는...


넷이서 피자 하나, 파스타 둘, 티본 스테이크 하나, 티라미수 둘하여 총 149,000원.
인당 37,000원이니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네요.
저는 앞으로 와인 모임이 있다면 여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주 16일(월)은 정상 영업하고, 18일(수)~19일(목)만 휴무라고 하니,
설 연휴 기간에 와인 마실 분들은 여기를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0-22, 02-322-0920, 월요일 휴무

빠넬로 블로그
http://blog.naver.com/gycjs17


덧글

  • 레드피쉬 2015/02/15 14:42 # 답글

    르플레이브 후덜덜합니다..ㅎㅎㅎ
  • 녹두장군 2015/02/15 16:34 #

    스시 드시는 거에 비하면야... ^^
  • 비터팬 2015/02/16 23:40 # 삭제

    피자도 괜찮아요. 도우짱맛 ㅋㅋ
  • 비터팬 2015/02/16 23:40 # 삭제

    아 것보단... 르플레이브 ㄷㄷㄷ
  • rosa 2015/02/15 15:43 # 답글

    와아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예요
    갖고가신 와인에 비해서는 좀 단촐한(?)것 같기도 하고...ㅋㅋ
    녹두장군님이 포스팅하셔서 이제 웨이팅해야하면 어쩌죠 ㅜㅜㅜ
  • 녹두장군 2015/02/15 16:34 #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혀 단촐하지 않았구요. ^^
  • 2015/02/15 17:38 # 삭제 답글

    여자친구랑 가봐야겠네요
    둘이면 파스타 하나씩 먹으면 될려나요?
    가격도 적당하고 콜키지도 프리니..
    사회초년생이라 와인 가격 부담스러웠는데..
    혹시 곁들일 만한 와인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여자친구는 와인맛을 잘 몰라 달콤한 모스카도 정도 좋아합니다
  • 녹두장군 2015/02/17 09:08 #

    화이트 와인 중에 '킴 크로포드' 정도가 괜찮겠네요. 마트에서 3만원대.
  • A.J 2015/02/16 05:24 # 삭제 답글

    이날 티본 스테이크 괜찮았겠는데요~
    사진만 봐도 맛있었을지 알겠습니다.. ^^
  • The O 2015/02/21 18:17 # 삭제 답글

    제가 자주가는 지역인데 콜키지 무료에 스테이크도 먹음직스러워보이고 사장님 센스도 좋으신것같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 메딕 2018/03/11 16:23 # 삭제 답글

    얼마전에 갔었는데 콜키지 피 2만원 차지 하더군요. 점잖은 자리라서 따지지는 못 하고. 어느 것이 진실인지. 음식은 무난했습니다.
  • 녹두장군 2018/03/11 18:46 #

    바뀌지 않았다면 1인 1메뉴 주문시 콜키지 프리이고, 어디든 방문 전에 확인을 하는 게 좋겠지요. 정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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