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록도] 보리피리 휴게소 - 유자 막걸리 전라권



녹동에서 10:00 버스 타고 소록도 들어와서, 소록도에서 13:50 버스 타고 나가는 스케쥴인데,
소록도 전체를 천천히 둘러봐도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녹동 발 07:30 / 10:00 / 13:00 / 15:30 => 소록도행 (10분 소요)
소록도 발 07:20 / 08:20 / 10:50 / 13:50 / 16:20 => 녹동행 (10분 소요)

남은 시간은 버스 정류장 앞 보리피리 휴게소에서 찬 바람을 피하는 걸로...
(버스 시간이 한참 남아서 간 거지, 막걸리 마시려 들어간 거 절대로 절대로 아님)



고흥 특산물 유자로 만든 유자 막걸리



지방에 가면 그 지역에서 나온 특산물로 만든 막걸리를 맛보곤 하는데,
(예를 들어 가평 잣막걸리, 공주 밤막걸리, 제주 감귤 막걸리)
솔직히 그냥 짜맞춘 느낌이 강하지, 마리아주로서의 의미는 약한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유자 막걸리 대박이네요.
서울에서 다른 브랜드의 유자 막걸리도 마셔 봤는데 이런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간 제 마음 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공주 사곡 알밤막걸리를 살짝 밀어냅니다.
[충남/공주] 알밤막걸리
http://hsong.egloos.com/3147540


유자가 유명하니깐 그냥 넣은 게 아니라 그윽한 향이 막걸리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휴게소 사장님께 얼핏 듣기로는...
오래된 양조장은 아니고 서울에 살다가 고향 내려온 부부가 몇 해 전부터 담그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직 서울까지 유통망이 확보되지 않은 듯 합니다.

전국 각지의 작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고수의 막걸리들이 대기업 마케팅에 밀려,
소비자들에게 평가 받을 기회조차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아마도 택배 주문은 가능할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061-843-7799
 


유자차는 패스하고... ^^



각종 건어물과 해조류도 판매합니다.


보통 생선들이 클수록 kg당 단가가 높은데, 멸치는 반대로 작은 게 가격이 높네요. 


판매용인지, 사장님 취미생활인지... 부럽습니다.



휴게소 뒷문을 열고 나가면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집니다.


이 날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엄두도 못 냈지만 따뜻한 날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한 잔~




자, 이번 겨울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화순으로 갑니다.

왜 화순인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ㅎㅎ


덧글

  • ㅇㅇ 2015/01/05 17:05 # 삭제 답글

    아.. 아쉽네요.. 수덕산 유자막걸리를 드셔보셨어야되는건데..
    혹시라도 나중에 기회가 있으시면 한번 꼭 드셔보세요.. 제 입맛에는 신선 유자막걸리보다 수덕산 유자막걸리가 입에 더 잘맞았습니다..
    고흥에서 가장 잘팔리구요...

    명절때 고향에서 저런 막걸리 먹다가..

    서울올라오면 장수막걸리만 먹어야되는데 솔직히 좀 안타깝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잘취한다는거..

  • 떠블클릭 2015/01/06 16:46 # 삭제 답글

    저도 이 유자막걸리 먹었을때 완전 반했습니다.
    녹동에서 회 포장해다가 거금도 펜션에서 유자막걸리랑 먹었는데 진짜 꿀맛 ㅡㅜ
    그나저나 녹동회를 못드셔서 아쉽네요. 저렴하고 싱싱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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