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관한 책 ▶ 기타


제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뭘 하든지 일단 책으로 배우려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골프를 배우겠다 하면 일단 골프 책부터 삽니다.
재테크도 책으로 배우고... 인테리어도, 요리도, 여행도 마찬가지...
물론, 음식 맛도 책으로 배우고... ㅎㅎ


예전에 음식에 관한 책들을 부분적으로 정리하여 올린 적이 있었는데,

생선, 해산물에 관한 책
http://hsong.egloos.com/3210596
휴가철에 읽을만한 음식 관련 책 4권 http://hsong.egloos.com/2985059

이번에는 소장하고 있는 음식 관련된 책을 한 번 모아 봤습니다.

'잘먹고 잘사는법' 시리즈 중에는 파스타와 향신료 편이 볼 만하고,
'스시수첩', '고기수첩'을 비롯한 구르메 수첩 시리즈도 내용이 충실합니다.
그나저나 저 빨간 책은 왜 있는 거죠???


 '현산어보를 찾아서'는 현직 생물 교사가 흑산도를 수차례 답사하며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웰메이드 출판물입니다.
언론인 홍승면 선생의 '꿈을 끼운 샌드위치'와 '대밭에서 초여름을 씹다'는 식도락의 풍류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취재한 '음식강산'도 일부러 읽어볼 만합니다.
'1001 FOODS'는 5년 전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인데, 가끔씩 신기한 식재료 찾아볼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일본의 전설적인 도예가이자 미식가였던 로산진의 일대기를 다룬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도 추천하고픈데 아쉽게도 절판.


참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참치 백과사전' 한 권이면 충분하고, 
명정구 선생의 '우리바다 어류도감'은 생선 공부의 정석과도 같은 책입니다.
한창훈 선생 외모만큼이나 털털한 문체의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도 술술 읽힙니다.

요즘 음식을 통해 역사, 문화를 조망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돈가스의 탄생', '짜장면 뎐'이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냉면 열전', '대한민국 치킨전', '누들' 이런 책도 같은 부류입니다.


음식 에세이 쪽에서는 아무래도 글발이 쎈 소설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성석제 선생의 '칼과 항홀', '소풍', 윤대녕 선생의 '어머니의 수저', 황석영 선생의 '맛과 추억', '노티를 꼭 한 점만 먹고 싶구나'
음식 전문 김성윤 기자의 '식도락계 슈퍼스타', '세계인의 밥'도 눈에 띄네요.


'맛있는 위로'는 이유석 쉐프가 루이쌍끄를 오픈하고 손님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메뉴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음식 잡학 사전'은 초창기에 음식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주로 술에 관한 책입니다.

처음 와인에 입문하려는 분들에 추천하고 싶은 책은 '한손에 잡히는 와인'입니다.
위스키는 '위스키 바이블', 사케는 '사케 바이블'이면 기초를 다지는데 충분하구요.


전통주 전문가 허시명 선생의 책(좌측 4권)은 내용도 좋지만 글 솜씨가 좋아서 특히 잘 읽힙니다.
장승욱 선생의 '술통'은 책에서 술냄새 솔솔 나서 제가 참 좋아하구요.
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건배'도 빼놓을 수 없지요.
현직 PD 세 명이 의기투합하여 목포, 여수의 맛에 대해 쓴 '세 PD의 미식 기행'도 읽을 만합니다.


+ 보너스 컷
맛의 달인, 미스터 초밥왕, 어시장 삼대째, 신의 물방울, 식객, 신장개업, 중화일미... 뭐 이런 것들입니다. ㅎㅎ


재미나게 또는 유익하게 읽은 책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덧글

  • 텔레토비 2014/09/10 20:19 # 삭제 답글

    하~~노티를 꼭 한점만 먹고싶구나. 아직 구할 수 없는가요?
  • 녹두장군 2014/09/11 19:13 #

  • 고양이 2014/09/10 20:27 # 삭제 답글

    멋있어요 선배님!!
  • 녹두장군 2014/09/11 19:13 #

    헐... 감사합니다. ㅎㅎ
  • 아비게일 2014/09/10 21:08 # 답글

    음식만화는 절판이 일찍 나서 구하기 힘들어 추천하기가 참 그렇네요... 혹시 기회가 닿으신다면 '불꽃의 요리사 주부덕' 과 '심부인의 요리사', '현미 선생의 도시락' 를 추천합니다.
  • 녹두장군 2014/09/11 19:14 #

    추천 감사합니다~ ^^
  • 레드피쉬 2014/09/10 21:20 # 답글

    ㅎ정보 감사합니다ㅎ 몇권 사서 봐야겠네요ㅎ
  • 녹두장군 2014/09/11 19:14 #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 체리푸딩 2014/09/10 21:44 # 답글

    쭉보니 저도 소장하고있는 책이 몇권있군요. 웬지 반갑네요.

    헝그리 플래닛, 칼로리 플래닛 이 두권 추천합니다.
  • 녹두장군 2014/09/11 19:14 #

    검색해보니 매우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 레몬밤 2014/09/10 22:25 # 답글

    굉장히 매력적인 정보들이네요! 저장해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 녹두장군 2014/09/11 19:15 #

    음식에 관심있다면 재밌게 읽으실 듯 합니다. ^^
  • cho 2014/09/10 22:34 # 삭제 답글

    녹두장군님 눈팅 팬입니다만, 댓글은 첨 남겨보네요. 항상 좋은 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들 소개는 정말 유용할듯 합니다. 당장 구해보고 싶은 책들이 많네요 ^^
  • 녹두장군 2014/09/11 19:15 #

    네, 즐거운 독서되시길~ ㅎㅎ
  • 김민기 2014/09/10 23:01 # 삭제 답글

    만화책중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라면요리왕이란것도 굉장히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쓰는 어항은 식재료에 대한 애정과 정성, 너가쓰는 어항은 돈지랄논리를 펼치는 미스터초밥왕보다 훨씬더 양질의 정보가^^;
  • 녹두장군 2014/09/11 19:16 #

    추천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4/09/11 05:02 # 답글

    멋집니다. 요즘 음식관련 책에 관심이 가는데 좋은 정보네요~.
    요즘 읽고 있는 마음에 드는 책 한권 염치불구하고 올려 봅니다.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란 책인데 맛 블로거가 쓴 것으로 직접 규슈를 탐방하면서 각 대표음식 (돈까스, 라면, 카레등)의 역사와 오래된 맛, 현대맛등을 만들어가는 각 요리집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마음에 들 더군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2072483BA
  • 녹두장군 2014/09/11 19:16 #

    얘기는 들어봤는데, 자세히 한 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seawolf 2014/09/11 11:45 # 답글

    제라드 다이아몬드가 쓴 문명의 붕괴..
  • 녹두장군 2014/09/11 19:17 #

    이건...
  • 요연 2014/09/11 18:37 # 삭제 답글

    칼과 포크라는 책이 있는데(제목 맞나..) 음식도구의 역사랄까 이런 책인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추천이요
  • 녹두장군 2014/09/11 19:19 #

    '포크를 생각하다' 인가보군요. 감사합니다. ^^
  • 빈민 2014/09/12 09:38 # 삭제 답글

    제 책을 다 여기다가 가져다 버려야겠군요, 잘하면 이웃주민 될지도 모르는데..
  • B 2014/09/12 10:19 # 삭제 답글

    해럴드 맥기 책이 없다는게 의외네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498815
  • aug9 2014/09/13 03:22 # 삭제 답글

    위에서 라면요리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라면요리왕을 최고의 요리만화로 꼽고 있지만.. 절판이 되서 전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게 참 아쉽죠..
    외식업 전반을 꿰는 그 통찰력은 신장개업 같은 작품보다도 한 수 위인데 말이에요..
    이 작품을 그린 작가가 현재 라면서유기라는 작품을 내고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꽤 볼만 할 겁니다.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지만 사케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명가의 술(현재는 일본어 원제를 직역한 나츠코의 술이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키벤을 다루고 있는 에키벤(작품명이 에키벤입니다) 같은 작품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kurumy 2014/11/13 23:4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늘 좋은 포스팅을 올려주셔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고 있습니다.

    "요리 본능"이라는 책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yes24.com/24/goods/5828864?scode=033#Review
    요리 책으로 알고 집었는데 내용은 진화 인류학입니다.

    저자(랭엄)는 방대한 문헌연구와 실험(수년간 모든 영장류의 먹이를 직접 먹어봄)을 통해
    화식과 인류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뿐만 아니라 번역(조현욱)도 매우 훌륭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제일 끝의 역자 후기를 먼저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원서의 제목은 Catching Fire: How Cooking Made Us Human 입니다.
  • 루모스 2016/02/13 22:13 # 삭제 답글

    우와.... 제 완전 이상향의 서재네요. ㅠ 완전 부럽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 2017/09/11 02: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녹두장군 2017/09/11 04:00 #

    죄송합니다만 판매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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