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은행골 - 민어탕 === 금천구 ===


계속해서 동네 식당 하나 더 올립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저렴한 초밥과 부위별로 판매하는 참치로 2000년대 중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은행골'이란 식당이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 시내 곳곳에 분점을 내며 여전히 성업 중이구요.
 
은행골에서 일하던 분이 나와서 상호는 그대로 하여 매운탕 전문점을 차리셨다고 합니다. 무려 24시간 영업!

평상시에는 대구탕과 우럭탕을, 계절에 따라 민어탕과 복어탕을 준비한다는군요.

대로변에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메뉴판
맛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은 참 저렴하네요.


이 날은 민어탕 먹으러 왔습니다.

간장새우도 그렇고... 은행골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듯...

반찬은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하고...

맛뵈기 간장새우 (4,000원)
많이 짜지 않아 좋습니다.


술 안주로... ㅎㅎ

민어탕 2인분 (1인분 20,000원)
기존에 먹어 왔던 민어탕과는 다른 특징이 있네요.
일반적으로 민어/대구/다금바리/참치 같은 커다란 생선은 오랜 시간 푹 끓여 곰국처럼 내는데 반해,
여기는 일반 매운탕처럼 가볍게 끓였습니다.
거기다가 미나리와 콩나물을 넣어 기름지고 진한 맛보다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강조하는 민어탕이네요.


작은 전복이 두 마리 들어가 있구요.

내용물은 다양한 부위 푸짐하게 넣어 주셨습니다.

뼈의 단면을 보니 민어 사이즈가 상당한 듯 합니다.
올해는 민어탕 한 그릇 못 먹고 여름을 나는가 했는데, 어찌저찌하여 동네에서 먹게 되는군요.

참고로 작년 여름에는 '고래불'에서 민어탕을, '병우네'에서 민어지리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남역/역삼동] 고래불 - 민어탕, 물회
http://hsong.egloos.com/3431455
[삼청동] 병우네 - 민어지리, 꽃게살 비빔밥 http://hsong.egloos.com/3431849


탕에는 공기밥 포함입니다.
국물에 있어 민어만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내용물은 충실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구나 다른 동네도 아니고 맛의 불모지 독산동에서 민어탕이라니 감사한 마음으로... ^^

다음 번엔 다른 탕도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금천구 독산동 1059-4, 02-894-2929, 24시간 영업

덧글

  • 김정수 2014/09/10 15:28 # 답글

    독산동이라면 친정집과 가까운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녹두장군 2014/09/10 19:52 #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세요~
  • 애쉬 2014/09/10 18:09 # 답글

    동네의 핵심만 요약해주시군요 ㅎ 인근 주민 분들 부럽습니다

    근데 뼈가 저렇게 큰 민어인데 푹 과내지 않아도 괜찮을지 … 아쉬울 것 같습니다.

    석장 뜨기로 머리랑 서덜로 곰국 끓이고 양념과 살점을 재벌 끓여내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합니다

    뭐 사정이 있겠죠

    은행골 팬들에겐 간장새우장 반갑겠어요^^
  • 녹두장군 2014/09/10 19:52 #

    핵심까지는 아니고 그저 가 본 곳들이죠. ㅎㅎ
  • 평범 2014/09/10 20:23 # 삭제 답글

    푸짐하니 가볍게 술이나 한 잔하면 되겠네요
  • 지나가닥 2014/09/11 22:18 # 삭제 답글

    협력관계? 에 대한 참고글하시면 될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symin67/22011232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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