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젤라띠 젤라띠 (Gelati Gelati) - 마음에 쏙 든 젤라떼리아 ▶ 카페


햄버거 먹어서 느끼한 속을 떡볶이로 달랬고, 떡볶이 먹어서 매운 입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러 갑니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제대로 만든 젤라또'라고 입소문이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유명한 식당치고는 드물게 대부분이 호평이어서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참고로 가게 이름의 젤라띠(gelati)는 젤라또(gelato)의 복수형이라고 합니다.
비슷하게 스파게티도 스파게토의 복수형이라고...단수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겠죠?
혹시 이탈리아에도 중국의 일근면(一根麵)처럼 끊어지지 않고 한 가닥으로 된 파스타가 있으려나요? ㅎㅎ

깔끔한 분위기 좋네요.

16종류의 젤라또가 진열되어 있는데, 주문 전에 요청하면 티스푼으로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염치없이 이것도 저것도 다 먹겠다면 좀 곤란...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티라미수, 요구르트, 피스타치오, 다크초콜릿칩, 우유, 초콜릿, 자몽셔벳, 딸기셔벳,
홍시셔벳, 감귤셔벳, 레몬셔벳, 로얄밀크티, 바닐라빈, 화이트초코민트칩, 사과, 마블링 체리.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vegan 메뉴(주로 과일)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쪽 벽면의 장식물은 콘으로...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양쪽에 2개씩, 카운터석 2자리까지 총 10석입니다. 

일반적인 카페처럼 편안하게 오래 머무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메뉴판
콘과 컵은 양과 가격이 같은데, 콘 끝에는 초콜릿이 좀 담아 있다고 합니다. 월드콘 생각나네요.

티라미슈와 감귤 셔벳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하다고 할까요? 입에 착착 감기네요.
그리고 셔벳은 보통 우유가 아닌 물로 만들어 얼음이 서걱거리는데, 별로 그렇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로마에서 먹던 바로 그 맛?
이탈리아를 가 본 적이 없어 이게 진짜 젤라또의 맛인지 모르겠으나,
본토에서 먹어도 이거보다 더 맛있을 거라고 상상되지가 않네요.
그리고 제가 먹어보고 판별할 능력은 없지만,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었다는 말에 믿음이 갑니다.

다만, 각각의 맛은 최고인데, 제가 조합을 잘못 했습니다,
티라미수를 먹고 감귤 셔벳을 먹으니 맛이 안 나네요.
번갈아 먹으려면 과일 종류끼리 조합을 하든가, 유제품이 들어간 메뉴끼리 조합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결국... 그 날 저녁 다른 일행분들과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4명이어서 어렵게 자리 잡았습니다.

저의 선택은 바닐라빈과 초콜릿
이 날 일행들 메뉴까지 총 8~9가지 정도 맛 봤는데, 다 맛있네요. ㄷㄷㄷ
따라서 제 추천 메뉴는 없고, 그냥 취향껏... 어떤 메뉴를 고르셔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맥도널드 아이스크림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농담반 진담반)
가격면에서 비교가 안 되지만, 돈 아깝지 않은 젤라또네요.

(마일리지 카드에 콘이나 컵 10개 적립시, 1개 무료입니다.)


찾아가는 길

마포구 서교동 407-8, 02-3144-3281, 영업시간 12시 ~ 23시 (토요일은 1시)

덧글

  • 선샤인 2012/12/07 00:10 # 답글

    우왕 저장해놨어용 꼭 가봐야징ㅋㅋ
  • 레드피쉬 2012/12/07 00:15 # 답글

    저도 오늘 홍대갔다가 들릴랬는데 결국 못갔네요-_-;;
  • 에반 2012/12/07 01:02 # 답글

    오오 이렇게 칭찬하신것도 오랜만...!! 꼭 가봐야겠네요!
  • 젤라또 2012/12/07 02:27 # 삭제 답글

    본토에 가서 먹어도 이거보다 더 맛있을거같지 않다니....안가보셨는데 초 대박 자신감이시네요 ㅋㅋㅋ
    앨리스파이는 망했지만, 이번건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나가던 행인-
  • 일단 서 2012/12/07 02:38 # 삭제 답글

    본토에 지지 않을 맛이라 궁금하네요. 실제로 본토에서 3번씩이나 사먹어봐서..
    근데 솔직히 가격대비 양은 본토가 최고인듯 싶어요. 본토에서는 막 퍼줬거든요.
    근데 깔끔한 점이 참 맘에 들어서 홍대에 들르면 가 볼듯하네요.
  • 자이드 2012/12/07 05:43 # 답글

    본토의 맛을 본 입장에서 매우 기대되네요
  • 물러빠진 2012/12/07 10:26 # 답글

    술먹고 FF잠깐 들러서 속이 후덕후덕할때 여기서 아이스크림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ㅎ
  • 자몽이 2012/12/08 01:19 # 삭제 답글

    추위를 헤치고 가봤는데 프렌차이즈 아이스크림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맛이더군요. 후레쉬한 밀크맛, 사과셔벗 진짜 최곱니다...집과 멀다는게 안타까울다름..ㅠㅠ
  • 황뿡뿡이 2012/12/09 19:04 # 삭제 답글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예리한 저의 시력으로 봤을 때 티라미수와 같이 드신 셔벳은 홍시셔벳이 아닐까 싶은데요ㅎㅎ^^
  • ㅇㅅㅇ 2012/12/09 23:48 # 삭제 답글

    이 포스팅 보고 어제 우연히 가봤습니다. 때마침 초마에서 짬뽕먹고 나오는데 근처더군요.
    일단 포스팅을 대충 읽고 가서...;;; 한 가지 맛에 4000원일 줄 알았는데 맛 2개에 4000원이라 싸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저는 티라미슈, 요거트 컵에 먹고 친구는 우유, 바닐라빈으로 콘에 먹었는데 저는 티라미슈, 바닐라빈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이 조합으로 먹을듯.
    두 개가 점장추천이기도 했고요.

    저도 본토에 가본적이 없어서 본토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일단 좋은 재료에 정성껏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도 확실히 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단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저와 제 친구가 아이스크림 다 먹고 자리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으니(손님이 저희 팀 밖에 없어서;;)
    서비스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주셨다는거ㅠㅠ아마 중간에 테이크 아웃으로 에스프레소 사가는 손님이 있었는데 그분거 뽑으면서 주신 듯 했어요.
    제가 홍대에 자주 안가서 다음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홍대에 갈 일 있으면 들릴 듯 합니다.

    좋은 가게 추천 감사합니다.
  • 2012/12/26 22:29 # 삭제 답글

    이가게는 맛뿐만아니라 서비스, 접객도 좋은것 같음
    직원이 콘에 초콜릿을 담다가 콘의 윗부분에 좀 묻으니까 바로 버리고 새로운 콘에 담는걸 봤음.
    사소한거일수도 있지만 손님입장에서는 그런 사소한것도 챙기는 모습이 좋음ㅋ
  • 나는 2019/01/27 21:07 # 삭제 답글

    젤라띠젤라띠는 꼭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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