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우정 소금구이 - 두툼한 돼지고기, 김치찌개 ▶ 한식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1차를 하고 나면 2차로 갈 만한 곳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생선회 실컷 먹고 '운봉산장'에 가서 양고기를 먹을 수도 없고... 몇 번 갔던 '만주 고육관'은 좀 질리고...
'녹두장군'이라는 술집은 이름이 맘에 안 들고... 뻔한 호프집만 수두룩하죠.

오늘 소개할 곳도 2차로 갈만한 곳은 아니지만, 위대한 분들은 충분히 고려해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물론 2차로 간 것은 아니고 비오던 작년 여름날 점심에 방문했던 이야기입니다.

김치찌개와 두툼한 돼지고기가 맛있는 곳인데, 점심에는 주로 찌개, 저녁에는 고기 위주로...
12시 무렵이었는데, 저희 들어 오고 나서 금방 들어 차더군요.
가끔 자신이 손님을 몰고 다닌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신데, (손님없는 가게에 자기가 들어가면 곧 가게가 꽉찬다고 주장)
대단한 게 아니라 남들보다 30분 일찍 식사하면 다 그렇습니다. 2차도 30분 일찍 이동하면 또 그렇고... ^^
제가 주로 그렇습니다. 기다리거나 붐비는 걸 싫어해서...

메뉴
주로 소금구이를 먹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제주산 돼지고기 8,000원이면 이제 저렴한 축에 속하죠.

취향껏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점심 때여서 우리 테이블만 고기를 굽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대부분 김치찌개를 드시고...
몇 인분인지 기억나질 않는데, 무척 두꺼운 것이 마음에 들고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두껍다면 그만큼 화력도 받쳐 줘야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자고로 고기는 두꺼워야 제 맛이죠. 저는 아직 이가 튼튼해서 차돌박이도 두꺼운 게 좋습니다. 복어도...
잘라서 소금을 뿌립니다.

그냥 먹다가 질릴 때쯤이면 콩가루를 넣고 쌈을 쌉니다.

낮이지만...이 아니라, 낮이니까 맥주로...

고기를 먹고 공기밥을 주문하면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맛은 어지간한 김치찌개 전문점보다 낫습니다.
돼지고기를 터프하게 썰어 넣은 스타일

학원가여서 그런지 밥도 푸짐하게 주시네요.

동네마다 맛있는 고기집이 하나쯤은 있으니 멀리서 올 필요는 없지만,
노량진 근처에서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훌륭한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점심 메뉴 또는 고기 먹고 공기밥 주문시 나오는 김치찌개 맛도 좋구요.

노량진까지 가서 회를 안 먹고 고기만 먹자니 조금 억울하고,
회를 먹고 고기를 먹자니 배가 터지겠고... 난감합니다.

노량진에서 갈만한 곳 아시는 분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찾아가는 길

1호선, 9호선 노량진역, (02) 824-9325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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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LIVE 2010/01/22 11:26 # 답글

    와우!!터프한 고깃집이네요^^
    고기는 두꺼운게 제맛?!
  • Lainworks 2010/01/22 12:33 # 답글

    정작 노량진 수험생들은 잘 안가죠. 비싸서(...)
  • br 2010/01/22 12:33 # 삭제 답글

    고기는 그냥 맛...
  • 녹두장군 2010/01/23 10:16 #

    양고기도 맛?
  • 고무나옹 2010/01/22 12:39 # 삭제 답글

    노량진에서 갈만한 곳이라면..녹두장군 추천해요 ^^
    대로변 민물고기시장이랑 현대자동차 A/S센터 사이에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혼자 하시는 허름한 선술집인데
    맛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도 없고 무엇보다 전이랑 막걸리가 정말정말 맛있어요ㅎ
    단, 할머니 드라마 보시는 시간에 주문하면 안되요;; 화내세요 ㅋㅋㅋ
  • 낭만곰뎅 2010/01/22 13:19 #

    오옷 ㅋㅋ 참고해둘께요 ~ ㅋㅋ
  • 녹두장군 2010/01/23 10:16 #

    추천 감사합니다. ^^
  • ㅋㅋㅋ 2010/01/22 12:40 # 삭제 답글

    고무나옹// 녹두장군님이 녹두장군은 이름이 맘에 안 들어서 싫다고 본문에 ㅋㅋ
  • sinis 2010/01/22 13:17 #

    맞아요. 세상에 하고많은 이름중에 어떻게 '녹두장군'이라는 촌스럽고 멋대가리 없는 이름을 쓸수 있는거죠? ^^;;
  • 고무나옹 2010/01/23 08:45 # 삭제

    아하하;; 진짜 그러셨네요
    사진이랑 중간중간 눈에 걸리는 것만 읽다보니 ㅡ_ㅡ;;
    그래도 한 번 가보심이 ㅋ
  • The Lawliet 2010/01/22 12:49 # 답글

    노량진에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는건 참 안타깝죠...전 그냥 싼맛에 놀러가거나 화먹으러 갑니다.
  • 낭만곰뎅 2010/01/22 13:19 # 답글

    두꺼운 삽겹이라.. 몇점만먹오도 배부를것같은
  • 낯선이름 2010/01/22 14:04 # 답글

    삼겹살인가요?

    제가 보기엔 전지나 후지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소금구이는 원래 전지나 후지로 하고..김치찌개도 전지나 후지를 쓰니까요..

    아마 그렇기 때문에 양을 상대적으로 많이 주면서 '제주도 흑돼지'란 브랜드 파워까지 살릴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튼 고기 상태는 좋아 보이네요. 냉동이 아니라 냉장으로 보이고..
  • 녹두장군 2010/01/23 10:16 #

    제가 볼 때도 삼겹살은 아닙니다. ^^
  • 하로君 2010/01/22 14:23 # 답글

    정작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야 1인분 3000원하는 막고기집으로! -0-;
    요즘은 얼마나 할런지 모르겠네요.
  • 黃某氏 2010/01/22 15:05 # 답글

    저 사는데 근처군요 ㅎ. 공시생은 저런데는 못가고 싼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이나 굽지요 ㅎㅎ
  • 카이º 2010/01/22 15:44 # 답글

    두툼하니 보기 좋군요~~

    녹두장군이라는 술집은 이름이 맘에 안들고 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렉시즈 2010/01/22 19:12 # 답글

    노량진은 그 장충족발이랑 만경, 만경 밑의 퐁당족발보쌈, 할머니곱창...정도가 무난하던데요...
  • 녹두장군 2010/01/23 10:17 #

    역시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
  • 도리 2010/01/24 13:04 # 답글

    푸짐하군요..... 하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은 집은 아니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D 랄까,
    그래도 양은 푸짐하고, 적적한 분위기 나름 나쁘지 않군요 +ㅁ+ ) b
  • 웰빙핑★ 2010/01/26 15:14 # 답글

    전 개인적으로 여기보단 2호점인 노량진소금구이집이 훨씬 낫더라구요. 김치찌개 국물도 훨씬 깔끔하고.. 5명이 가서
    5명 모두 크게 만족했었어요. 서비스도 좋았구요 ㅎㅎ (주인아저씨가 겉보기엔 무뚝뚝해보이신데, 세심하게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틈새라면 옆에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곳으로 가보셨으면 해요!!
  • 삽유노 2010/01/27 12:55 #

    저도 동감 =ㅁ=;
  • 이채린 2010/02/02 15:52 # 삭제 답글


    블로그 글보고 친구들데리고 맛보고 왔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ㅎㅎ 친구들이 김치찌개맛 잊지못하겠대요ㅎㅎㅎ
    제가 리크루트 맛집편에 우정소금구이 소개하고싶은데
    사진을 찍어둔게 없어서... 한두장 정도 사진만 가져가도될까요?
    출처표시 물론하구요 ^^
  • 녹두장군 2010/02/02 17:03 #

    네, 문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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