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미네 -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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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인천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부암 갈비'에 갔다가 시간이 문을 안 열어 '미미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12시 오픈이기에 12시 10분쯤 가면서 1등 손님일 줄 알았는데, 이미 손님이 계시더군요.

메뉴판
사람이 워낙 몰리다 보니 초기와 달리 주문 시스템이 달라졌습니다.
혼자서 요리를 하시기에 손님들이 서빙을 도와 주셔야 하고...

아직도 일요일에 찾아가는 분들이 계실까봐...

빌지에 개수를 적어 제출
새우를 제외하고는 튀김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주시니, 2인당 한 개씩 골고루 주문하고, 추가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특선 메뉴는 날에 따라 달라지니 주문 전에 물어 보세요.

이 날은 착하게도 맥주가 아닌 사이다로... ^^
제가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제외한 탄산 음료를 자발적으로 사 마시는 일은 1년에 한 두 번 됩니다. -.-;

역시나 국물 흥건한 떡볶이 
숟가락으로 떠 드시면 됩니다. 튀김과 당연히 잘 어울리고...

파인애플 소스는 고추 피클로 바뀌었습니다.
파인애플 소스 자체도 맛있었는데, 튀김을 많이 먹을 때는 느끼함을 달래 줄 피클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나 소금도 준비되고,

이것 저것 섞어서 주문하였습니다.

고구마

새우와 마늘종

오징어알
아니 분식집에서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튀길 수 있단 말입니까... 또 어찌나 부드럽던지...

김말이

단호박

버섯

더덕. 와우!!!

버섯

오징어 알이 중간에 어디 걸려서 덜 나왔다고 김말이와 부추까지 좀 더 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식재료를 다 튀겨 버리겠다는 기세입니다.

새우 튀김은 꼭 드시고, 기호에 따라 골고루 주문해 드시면 되겠습니다.
적당한 개수를 주문하고 나중에 입맛에 맞게 추가 주문하면 되는데, 솔직히 저는 열손가락 깨물었더니 안 아픈 손가락이 없더군요.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처음 먹었을 때보다도 더 맛있어졌다고 인사를 하자, 사장님 왈 '하루 하루 튀기면서 배운다'고 하십니다.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모두 이런 마인드로 요리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아지기는 커녕 대부분의 식당들이 맛없어지는 방향으로 가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사실 이 날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무슨 도시 축전인지 뭐시긴지...)
미미네 - 부암갈비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기분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게 바로 식도락의 힘이겠지요.  


찾아가는 길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379-1, 예술회관역

부암 갈비와 코스로 가시라니까요...
by 녹두장군 | 2009/11/02 13:59 | ▶ 지방권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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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곰탱이 at 2009/11/02 14:56
아 저건 부추군요. 솔잎을 튀긴줄 알았ㅋㅋ
여기야말로 가봐야 하는데.. 갔다가 걸어올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서 못가겠..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2 15:11
토요일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데 3시간 걸렸던 아픈 기억이...
주말에는 지하철로 가는게 쵝오입니다..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11/02 15:27
모든 식재료를 다 튀겨버리겠다는 기세 ㅋㅋㅋㅋㅋ

저러다 가게까지 튀겨버리는건 아닐지(..)
Commented by 김반장 at 2009/11/02 17:00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우월한 튀김을 보여주는 군요! 크흑. 멀지만 않으면 괜찮겠지만, 가려면 서울을 횡단해야해요. ㅎㅎㅎ
Commented by 조제 at 2009/11/02 17:31
손질하기 만만찮은 재료들일 텐데, 정말 사장님 정성이 대단하신 듯...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9/11/02 17:52
구월동에 튀김이 맛있는 곳이 있었군요.+_+ 다음에 인천사는 친구들과 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Xiaolin_SH at 2009/11/02 18:22
가보고 싶은데 서울 사는 저는 눈물이 나죠..
Commented by at 2009/11/02 18:31
꺅 너무 맛있겠다 어엉 인천사람인데도 가질 못하고 있는 곳. 아 T_T
Commented by 마른비 at 2009/11/02 19:30
이런! 부럽습니다. ㅡ.ㅜ
언제 갈런지..
Commented by Ragna at 2009/11/02 19:53
여긴 집에서 20분 거리+_+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Doyle Gin at 2009/11/02 20:17
으갹 해외인데.......아 염장.ㅋㅋㅋㅋㅋㅋㅋ
해외에서 음식밸리보면 ....눈물이 앞을가림니다.
Commented by 개념탑재 at 2009/11/02 20:35
아 배고픈데 이거보니 미치겠네요 -_ - 괜히왔어~ 괜히 들어왓어~ ㅠㅠ
Commented by The Lawliet at 2009/11/02 22:23
아....가고싶지만 인천은 좀 많이 머네요 OTL....
Commented by sandmeer at 2009/11/02 23:52
아 진짜 너무 멀어요 ㅜㅜ 가보고는 싶은데...
Commented by 월야광랑 at 2009/11/03 04:20
근데 지도 보면, 7번 출구보다는 6번출구가 더 가깝지 않나요? 혹시 6번 출구가 공사중? ^.^
Commented by 그치만; at 2009/11/04 12:52
저는 초창기때가 오히려 튀김이 나은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김말이 크기가 눈에 보이게 줄었다고 생각하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Commented by 박숙희 at 2009/12/14 16:18
가끔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아들녀석과 미미네에 다녀왔어요. 주차하기 너무 어려웠는데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일산에서 1시간 10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다음엔 옆동네 갈비 먹으러 가볼까 합니다.
고추피클이 락교로 바뀌었습니다.
Commented by 박숙희 at 2009/12/14 16:19
덕분에 어린이 박물관도 가게 되었고... 송암천문대까지 달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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