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대문점(大文店) - 군만두가 맛있는 오향장육, 물만두 전문점 ▶ 중식


영등포에서 '북창원'과 함께 오향장육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문점'입니다.
앞서 소개한 '청도 양꼬치'를 가기 전에 들린 곳입니다.
2년 전쯤에 가 보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오랜 만에 방문하였는데, 손님은 그 전보다 더 많아진 듯 합니다.

손님이 많아 내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첫 번째 사진을 참고하세요.
내부가 좁은데 손님이 바글바글하니 그리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고 시끌벅쩍합니다.
같은 이유로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굳이 예약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녁 7시 이후로는 예약을 받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이고, 예약 시간과 인원수를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한 테이블이라도 헛되이 놀리지 않기 위함인데, 막상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보면 식당 측의 사정이 이해되더군요.

메뉴판

별로 손이 안 가게 되는 단무지, 양파

기본 제공되는 계란 미역 굴 국
진득하고 느끼한 스타일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 그냥 먹기보다는 고량주 마시고 타는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오향장육에 곁들이는 양배추

오향장육 大
오향장육은 글자 그대로 5가지 향신료를 써 삶은 돼지고기입니다만 5가지라는 게 때에 따라 정확히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팔보채에 왜 8가지 재료를 쓰지 않았냐 따질 수 없듯이...
다만, 구절판에는 반드시 9가지 재료를 써야 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이어서가 아니라 금방 셀 수 있기에... -_-;
차갑게 먹는 것이 특징인데, 탕수육이 만인에게 사랑받는 메뉴라면 오향장육은 좀 매니아틱하죠.
그래서 평상시에 먹을 일이 더더욱 드물고...

취향껏 먹으면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간장을 조금만 찍고 아래 사진의 짠슬을 곁들여 먹습니다.
짠슬은 오향 소스로 고기를 삶을 때 나오는 젤라틴 성분을 굳인 것입니다. 식감은 예상대로 묵과 비슷하고... 

오향족발 大
조리 방법은 오향장육과 비슷할테고, 살코기가 아닌 돼지족을 사용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오향장육은 살코기가 많아 상대적으로 퍽퍽한 편이므로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겠습니다.

물만두
특출난 물만두나 맛없는 물만두 먹어 본 경험이 드무네요. '대문점'의 물만두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군만두
군만두는 물만두에 비해 식당 간의 실력 차이가 크죠.
배달 짜장면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 생각하면 주문할 생각이 안 들겠습니다만,
'대문점'의 군만두는 차원을 달리하니 따로 돈 주고 사 먹을만 합니다.
바사하게 잘 튀긴 데다가 한 입 배어 물면 육즙과 기름이 줄줄 나오는데,
올해 먹은 군만두 중에는 연남동 '복해'의 군만두와 함께 기억에 남을 정도...
예전의 방문해서는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니 때에 따라 기복이 존재할 수도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향장육이 대중적인 음식이 아닌 데다가 또 자리 잡기가 어렵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오향장육보다는 오향족발이, 오향족발보다는 일반 족발이 더 낫긴 하지만,
일단 오향장육하면 이 곳보다 낫다 싶은 곳이 딱히 떠오르는 곳은 없군요.
 

찾아가는 길

영등포역 근처, 영등포구 영등포동 15-4


군만두가 맛있는 연남동 '복해' http://hsong.egloos.com/2330003

얼큰한 짬뽕이 맛있는 영등포역 '송죽장' http://hsong.egloos.com/248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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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서산돼지 2009/10/30 16:35 # 답글

    가본지 꽤 오래되었군요. 영등포 유통상가에 드나들 적에 자주 갔던 곳인데... 오향장육에 홍성 이과두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았어요.
  • 브래드 2009/10/30 16:51 # 삭제 답글

    오향장육, 장족 모두 무지 좋아하는데.. 윽..
  • 2009/10/30 19:32 # 답글

    제가 지금 사실은 군만두가 먹고 싶은가 봅니다, 군만두 사진이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는군요.

    짠슬..... 꼭 양갱 같네요;;;;;;;;
  • 정팔이 2009/10/30 21:18 # 삭제 답글

    이집 군만두가 땡기면 가끔가는곳입니다.ㅋㅋ오향장육도 맛있구용~~
    군만두땡겨오네용
  • rumic71 2009/10/30 21:36 # 답글

    저희 집에서 제법 가까운 곳이군요.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 아련 2009/10/30 21:39 # 답글

    아아, 이 집 오향장육 엄청 맛있지요. 마지막으로 갔던 게 6년전이네요 벌써. ㅠㅠ
  • 아련 2009/10/30 22:26 # 답글

    아아, 지금 명함 확인해보니 40년 전통이군요. 제가 다닐때는 30년 전통이었지요.
  • 2009/10/31 09:23 # 삭제 답글

    오향장육은 처음 먹어본 것이었는데 그다지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식사대용보다는 전채라는 느낌? 아마도 찬음식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만 이날 군만두는 최고였습니다.
    군만두 먹으러 영등포 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나는나 2009/10/31 15:48 # 삭제 답글

    와우!
  • 초코복근 2009/10/31 22:13 # 삭제 답글

    군만두 먹으러 가보고 싶군용
  • 녹두장군 2009/11/01 14:36 #

    기름이 많아 데피니션에 좋지 않습니다. 칸쵸 복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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