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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줄 세웠던 성민 양꼬치가 바로 맞은 편에 훠궈를 비롯한 여러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는 '성민 샤브샤브'를 오픈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 중 가장 많은 댓글과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곳이기도 하죠. '성민양꼬치'를 처음 들어 본다는 분은 아래부터 클릭 첫 번째 포스팅 http://hsong.egloos.com/2031606 두 번째 포스팅 http://hsong.egloos.com/2115277 갈리디너 http://hsong.egloos.com/2307299 ![]() 전화번호는 성민 양꼬치와 따로 쓰고, 메뉴는 공유합니다. 즉, 여기서도 양꼬치를 먹을 수 있고, (대신 초벌하여 나오고 재벌은 가스불로 구워야 합니다.) 성민 양꼬치에서도 여기서 만든 다른 메뉴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원래 추어탕 식당이 있던 곳인데, 4인 테이블이 총 8개, 모두 좌식입니다. ![]() ![]()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는... 메뉴판 ![]() 제가 중국어를 따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제일 위의 샤브는 훠궈(火鍋)라고 하여 중국식 샤브샤브를 말합니다. 4인이 먹기에 적당하고, 다른 메뉴들을 곁들이면 6인까지도 가능한... 아래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가지는 한자로 茄子(가자)로 쓰는데, 중국의 많은 야채 요리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무려 5가지나 있죠. 어향가지를 포함하여... 중국요리에 자주 쓰이는 어향 소스는 말그대로 생선향 소스인데, 실제로는 생선이 들어가지 않고, 굴소스와 두반장을 위주로 만듭니다. 곰보 아주머니가 만들어 명물이 된 마파두부는 다들 잘 아실테고... 목이버섯배추를 黑白菜(흑백채)라고 쓰는 것은 좀 신기하네요. 백채는 배추를 말하고, 목이버섯 색깔이 검어서(아래서 사진 확인) '흑'자를 쓰는 듯 합니다. 한 가지 권하고 싶은 점은 야채 요리를 뭐든지 꼭 드셔 보라는 겁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고기 사랑이 유별나 한식에는 야채 요리가 많지 않은데, (야채는 거의 서브 개념이죠.) 중화요리는 야채 요리가 매우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아래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육류 메뉴와 가격 차이(2천원)도 별로 나지 않고, 하나의 당당한 요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에서 고기(肉)라 하면 당연히 돼지고기입니다. (때에 따라 닭고기, 양고기도 포함) 소고기는 우육(牛肉)이라 하여 메뉴판에도 따로 있죠. 탕수육이라 써 있는 메뉴는 중국집에서 흔히 먹는 탕수육이 아니라 '꿔바로우'라고 하는 북경식 탕수육입니다. 대표적인 메뉴이니 어딜 가나 꼭 먹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絲(실 사)자를 한글로는 '슬'로 쓰며(류산슬의 '슬'), 따라서 육슬(肉絲)은 고기를 실처럼 가늘 게 썬 것을 말합니다. 소스가 무엇이냐에 따라 어향, 향라, 경장으로 나뉩니다. 어향은 앞서 말씀드렸고, 향라의 라(辣, 매울 랄)는 매운 맛을 뜻하니까 꼭 기억해 둬야겠죠. 경장은 수도의 장, 즉 베이징에서 많이 쓰는 짭잘한 장을 말합니다. 세 가지 중 경장육슬(징장뤄쓰)이 가장 일반적인 메뉴입니다. 홍소(紅燒)는 글자 그대로 붉은 소스를 조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대개 간장으로 색을 냅니다. 대만에서 많이 먹는 '홍샤오 뉴로미엔'의 '홍샤오'가 같은 의미죠. 반대로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은 희다는 의미로 바이샤오(白燒)라 합니다. 호남 닭고기의 '호남'은 지방 이름인데, 사천 지방과 마찬가지로 매움의 대명사로 쓰입니다. 한자 이름에도 아까 말씀 드린 辣(매울 랄)자가 호남 옆에 붙어 있죠. 사천탕면이나 사천짜장면 하면 매운 맛을 연상하듯이 '호남'이 붙어 있는 메뉴는 거의 맵다고 보면 됩니다. 호남과 사천 지방의 사람들은 매운 음식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강 사람들은 매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천 사람들은 매워도 겁내지 않지만, 호남사람들은 맵지 않을까 두려워 한다." (호남과 사천이 반대로 쓰여 있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둘 다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는 게 포인트) 동파돼지고기 = 동파육은 다들 잘 아실테고... 닭고기 중에는 닭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요리하는 궁보계정(공빠오지딩)이 대표적입니다. 메뉴판에는 한자와 한글을 혼용하여 궁보'닭'정이라고 써 있네요. -_-; 얘기 나온 김에 기와 계, 지에 대해서 말을 덧붙이면, 흔히 먹는 깐풍기, 라조기, 유린기의 '기'는 잘 아시다시피 닭(鷄)을 의미합니다. 깐풍기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만, 간혹 유린'기'가 아닌 유린'지'라고 써 있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어 발음으로 鷄는 '기'가 아니라 '지'에 가까운데, 예전에 들어 온 화교 분들 중 대다수가 산동성 출신이어서 그 쪽 사투리로 '지'를 '기'로 하였는데, 그게 굳어진 겁니다. 깐풍기는 이제 거의 한국 음식이 되어 깐풍'지'라 하지 않지만 유린기는 그나마 전문적(?)인 음식이어서 유린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제 고가(?)의 해물류 ![]() 두 번째 깐풍기가 해물류에 들어 간 것이 의아스러운데, 한자(虾, 새우 하)를 보니 깐풍 새우를 잘못 적은 듯... 쑤훠탕은 저도 뭔지 궁금하군요. 메뉴판만 보고 제대로 주문하기는 어려울테니, 그럴 때는 어떤 메뉴인지 물어 보시면 친절하게 알려 주실 겁니다. 딱히 꼭 먹어야겠다는 메뉴가 없으면 대표 메뉴로 추천 받으셔도 좋고... 참고로 한자 읽기가 어려운 분들은 네이버에 한자 사전 '필기 인식기'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마우스로 한자를 그리면 가장 가까운 한자를 찾아 주는, 무척 획기적인 기능이죠. 메뉴판 공부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시작! ^^ 오늘의 협찬 와인 ![]() (식당에 와인 가져가서 마시고, 술은 팔아 주지도 않는 몰상식한 사람들로 오해 하는 일 없으시길...) 청경채 버섯 볶음 ![]() ![]() ![]() 홍소 잉어 ![]() ![]() 흔히 많이 사용하는 간장보다는 토마토 소스에 가까워 서양 요리스럽기도 합니다. ![]() ![]() ![]() ![]() ![]() ![]() ![]() ![]() ![]() ![]() ![]() ![]() ![]() 개인적으로는 찹쌀을 좀 더 넣어서 쫄깃했으면 합니다. 소스에 신맛은 별로 없어서 부담감도 없고... 두부 요리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 ![]() ![]() ![]() ![]() ![]() ![]() ![]() 적절한 돼지 냄새(거슬리는 냄새가 아닌 친화적인...)와 고소한 튀김 옷이 잘 어울립니다. ![]() 이제 메인으로 훠궈를 준비합니다. ![]() ![]() ![]() 한국에서 원앙이 금슬 좋은 부부를 의미하듯이... 즉, 원앙 훠궈는 두 가지 육수 모두 나오는 훠궈를 말합니다. 무척 매운 맛의 라탕(앞선 맵다는 뜻의 辣, '홍탕'이라고도 합니다.) ![]() 국물을 한 숟가락만 떠 먹어도 혀가 아리고 땀이 날 정도로... ^^; '그런 걸 왜 먹느냐'는 분들도 있지만 막상 먹게 되면 대부분 라탕을 더 많이 먹습니다. 중독성 있는 맛이기에... 라탕에 먹다가 혀를 잠깐 쉬게 해줄 때 칭탕을 먹는다는 느낌이 강하고, 원앙 훠궈가 아니라 한 가지 맛 밖에 없다면 라탕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교적 담백한 맛의 칭탕(맑다는 뜻의 淸, '백탕'이라고도 합니다.) ![]() 추후 버섯 육수의 비율을 더 높이실 예정이랍니다. 건강에 좋으라고... 다양한 야채 준비되고, ![]() ![]() 나무에서 자라 '목이 버섯'이고, 비슷하게 돌에서 자라는 '석이 버섯'도 있습니다. (물론 돌에서 자라는 석이 버섯이 더 귀하고 값도 더 비쌉니다.) ![]() ![]() ![]() ![]() ![]() 아직 소고기는 준비되지 않았는데, 곧 준비하신 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양고기를 드셔 보는 게... 중국 술도 한 잔 해야죠. ![]() ![]() 고기까지 다 먹고 식사로는 칼국수면과 옥수수면으로 마무리 ![]() ![]() ![]() 더 맛있어서라기보다는 소고기와 양고기 중 양고기를 선택한 이유와 같겠죠. 칼국수는 국수집에서... ^^; 디저트 와인으로 얼얼한 혀를 달랩니다. ![]() 사실 양꼬치로는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였지만, 식당 확장과 메뉴를 늘린다는 소식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수많은 유명 음식점들의 역사를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죠. 현재 모든 메뉴를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다행스럽게도 맛 본 여러 메뉴들의 퀄리티가 기존의 명성에 전혀 누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어떤 메뉴를 베스트나 워스트로 꼽기는 어렵겠고, 경장육사나 탕수육(꿔바로우)이 무난하면서도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사실 양꼬치는 식사 메뉴보다는 술안주에 적합한데, 기존 성민 양꼬치에는 식사 메뉴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6시부터 사람이 들어차는 기현상을 보였는데, 이제는 저녁 식사와 더불어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기에 확장이 더욱 반갑습니다. 음식이 이 정도 퀄리티로 유지만 된다면 기존의 유명 중국집들을 제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 단골 중 한 명으로써, 부디 초심 변하지 않고 수많은 유명 식당들의 망가진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랍니다. 보너스로... 최근 식당 확장과 함께 경영자 수업을 받는 성민양(군이 아닙니다.)과 인사를... ^^; ![]() 찾아가는 길 서울 관악구 봉천 7동 1612-37,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KFC 옆 골목으로 170 m 직진 (라스트 오더 10시 40분)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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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이 at 12/31 항상 보다가 연말에서야.. by 은향씨 at 12/31 떠먹는 요구르트는 어떤.. by 평범 at 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always2u at 12/31 새해 밥 많이 받으세요. by 곰님 at 12/31 꺄 맛있겠다 >ㅅ< 새.. by JinAqua at 12/31 저로선 쉽게 꿈꾸기도 힘.. by 빈민이야 at 12/31 새해 첫 오프 때는 이곳.. by 달산 at 12/31 김설문일식부터 포스가 .. by 카이º at 12/31 2010년 목표는 저 5곳을 전.. by The Lawliet at 12/31 5,000원입니다. 현재는.. by 녹두장군 at 12/31 방문해봤습니다. 양은.. by aaaa at 12/31 사진과 자세한 설명 잘보.. by 푸른 at 12/30 인당 1~2만원이면 비싼거.. by 빈민이야 at 12/30 서대문 목란 포스팅 보다가.. by 이얍 at 12/30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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