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소정 - 생아귀

겨울에 맛있는 해산물/생선 시리즈, 오늘은 아귀입니다.
아귀, 짝귀의 그 아귀가 아니라 흔히 '아구'라 불리는 생선이죠.

아귀는 대개 찜으로 많이 먹는데, 유명 아귀찜 전문점에서도 그 살아 있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오늘 소개할 '소정'에서는 살아 있는 아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앞에 커다란 수조가 있고...
가까이 가서 봅니다.
좀 더 가까이...
서울에서 살아 있는 아귀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바로 여기서 보네요. ㅎㅎ
아귀는 보통 회로 먹지는 않지만, 꼭 먹을려면 여기서는 먹을 수 있겠군요.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입 위쪽으로 길다란 막대기가 있고, 그 끝에 깃발처럼 팔랑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아귀는 바닷 속에서 헤엄치지 않고 바닥에 누워 저 막대기를 세운 다음, 끝을 팔랑거려 작은 물고기를 유인한 후,
저 무시무시한 이빨로 잡아 먹는다고 하는군요. ㄷㄷㄷ

식당 내부
주방 쪽
요즘엔 TV 안 나온 식당 찾는 것이 더 어렵다는...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아귀회 1kg 30,000원
아귀수육 1kg 35,000원
아귀찜 30,000원(중), 40,000원(대)
아귀탕 35,000원(중), 45,000원(대)

기본 반찬 깔립니다.
시원한 물김치
아귀 지리
예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생물의 질이 좋을 때는 가급적 양념없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릴 수 있게...
갈비도 상태 좋은 것은 생갈비로, 덜 한 것은 양념 갈비로, 장어도 마찬가지~
게장도 상태 좋은 것은 간장 게장으로, 덜한 것은 양념 게장으로... 아귀도 싱싱한 건 찜보다 지리로...
그래도 난 양념이 더 좋아~하는 분은 취향이니 존중해 드려야죠!
미나리와 팽이 버섯도 듬뿍 올라갔습니다.

맛이 우러 나올 때까지, 한참 끓여 줍니다.
탱탱한 아귀살
인정 많은 분이 양보해 주신 아귀간!!
보통 간은 많이 먹지 않는데, 곱창집에서 소간을 종종 먹고, 레스토랑에서 거위간(푸아그라)을 먹죠.
거위간 못지 않게 알아 주는 게 아귀간입니다. 일식집에서도 '안키모'라 하여 고급 식재료로 분류됩니다.
아귀간 이상 가는 것이 쥐치간이라는 데...

이건 아마도(?) 위로 추정됩니다.
소면을 넣어 주시네요.

싱싱한 아귀를 취급하는 곳에서 지리에 소주 한 잔 기울이면, 겨울도 훈훈하겠죠. ㅎㅎ


찾아가는 길

시장 골목에 있어 살짝 주의를 요합니다.

[서울대입구] 서산꽃게아구의 아구찜 http://hsong.egloos.com/19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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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두장군 | 2008/12/09 10:27 | ▶ 서울, 경기권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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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녹두장군의 식도락 : [강원도.. at 2009/10/06 10:47

... 많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까치복과 광어아귀서울에서는 살아 있는 아귀 보기는 것이 쉽지 않죠. [청량리] '소정'에서 활아귀를 전문으로 취급합니다. http://hsong.egloos.com/2213981배가 붉다고 이름 붙여진 홍치당연히 자연산 꽃새우, 닭새우강원도 북부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인데, 헤때기, 해떼기, 해때기...? 등으로 다양하게 불 ... more

Commented by Frey at 2008/12/09 10:30
접근성이 좀 그렇네요 ㅠㅠ 한 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12/09 12:59
평소에 갈 일이 거의 없겠죠?
청량리에서 밤기차 타기 전에 가서 소주 한 잔 하면 좋을 듯 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라보싸 at 2008/12/09 13:25
회먹다가 지리끓이면 좋겠습니다! 여기 회먹으면 생아구간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12/09 14:16
생아구간은 어떤 맛일지... ㅎㅎ
Commented by 이방인 at 2008/12/11 12:04
보통 간들은 어떤 맛이 나나요?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12/11 12:05
담백하면서도 녹진한 맛? 표현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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