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우짜 - 우끼는 짜장??

통영에는 '우짜'라는 독특한 음식이 있습니다.
우짜? 우끼는 짜장이 아니고... 바로 우동 + 짜장의 앞 글자를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물론, 내용물도 우동 + 짜장이죠. -_-;
원래는 짜장과 우동을 따로 팔았었는데,
우동 국물과 짜장을 동시에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성화에 '우짜'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군요.

시장통에 있는 가게 입구

내부도 전형적인 허름한 가게입니다.
우짜를 내세우고 있지만 현지인들은 죽을 주로 많이 사 드시더군요.
호박죽의 재료가 될 호박들...

메뉴판
죽은 생각보다 만들기가 번거롭고, 힘들기 때문에 소량으로 먹을 경우에는 사 먹는게 낫습니다.
본X과 같은 체인점에 비해 상당히 착한 가격이죠.

그래도 통영에 왔으니, 통영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우짜'를 주문합니다.
단무지와 깍두기가 함께 나옵니다.
우짜... 말 그대로 우동에 짜장을 한 국자 얹어 줍니다.

비벼서 후루룩~~
언뜻 생각하기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나름대로! 의외로! 먹을만 합니다.

솔직히 대단한 맛이어서 통영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맛은 아니지만,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으로는, 아마 할머니께서 가게 문을 닫으시면 평생 어느 곳에서도 먹지 못할 겁니다.
일부러 만들어 먹지 않는 이상...


찾아가는 길

서호 시장 내, 055 - 644 - 9867

통영 여행시 참고할 홈페이지 http://www.tongyeong.pe.kr/


'우짜'를 마지막으로 [통영] 시리즈를 마치고,
내일부터 [서울대입구] 식당 이야기를 몇 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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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두장군 | 2008/08/20 19:22 | ▶ 지방권 | 트랙백 | 핑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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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20 19:35
짬짜면처럼 그릇이 나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호쾌하게 한그릇에 나오는군요. :)
죽맛은 어떤가요?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08/20 19:39
아마 그릇이 나뉘어져 있었다면 지금처럼 통영의 명물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 우짜 먹느라 죽은 못 먹었어요.
Commented by clionelove at 2008/08/20 19:48
저 단물은 정체가 먼가요?--;;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08/20 20:02
아마도... 식혜의 사투리로 생각됩니다.
식혜 = 감주 = 단술 = 단물
Commented by clionelove at 2008/08/20 20:22
하동관 포스트를 본지 몇일 안되서 그런지...하동관 냉수가 생각나서....ㅋㅋㅋ
Commented by clionelove at 2008/08/20 19:52
마린블루스에서 홍합양이 새우탕면 남은 국물 짜장큰사발에 넣어서 만든 삼선짜장면이란게 있는데...
그게 생각나네요..
(보고 싶으신 분들은 www.marineblues.net에서 2007년 6월 10일꺼 참고하세요~~
그림을 올리려고 했는데 댓글에서는 안올려지네요..ㅋ)

무슨맛일지..감이 오면서도..안오네요....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08/20 20:03
아마 드시기 전까지는 맛을 예측하기 어려울 거에요. ^^
Commented by 종화 at 2008/08/20 23:52
허... 이거....
고등학교때 매점에서 면종류를 팔았거든요.. 지금은 매점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암튼 거기서 짜장면, 짬뽕, 우동을 팔았었는데
그중에서 우짜면이라고 있었어요;;; 우짬면도 있고;;
저거랑 비슷했죠;; 멸치국물 조금만 넣은 우동에 짜장 얹어져 나오는..
짬뽕국물이 매워서 우짬면을 시키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뭐, 말이 우짬면 우짜면이지 만들어 달라면 다 만들어 주시더군요;;;
참고로 비빔냉면, 물냉면, 반반냉면도 있었구요;;

괜히 그리워집니다... ㅠ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08/21 07:53
오... 놀랍습니다. 우짜에, 우짬까지... ^^
Commented by sdwd at 2008/10/11 14:19
우짜 라 설마 볶짜면(볶음/짜장면) 그릇처럼 반반나오는것도 신기했었는데
이젠 우짜라 어디서부터 시작된 발상인지 참 맛이 기대되네요 !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8/10/11 15:20
맛을 기대하면 실망할수도 있고, 우려하면서 먹어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
Commented by 통영본좌 at 2009/01/16 12:14
통영사람으로써 상당히 놀랐습니다.이정도까지 맛집을 잘 아시다니ㅎ 근데 이집보다 통영에서 더 유명한 우짜집이 있어요^^ 항남우짜라고 ㅎ
담에 한번 즐겨보세요 ~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9/01/16 16:18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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