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9동/녹두] 동학 - 동동주

녹두 '갠지스'에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찾은 '동학'입니다.
2001년도부터 다니기 시작하여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갔는데, 여기만 오면 항상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과 비교해도 별 다른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듯...

메뉴판은 변화가 조금 있네요. ^^

동학의 시그니처 디쉬?

찹쌀 동동주 (6,000원)

해물파전 (10,000원)

두부 김치 (10,000원)
녹두에서 마음 편하게 술 마실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맛도 나쁘지 않지만 맛보다는 멋이 우선인 곳입니다.


찾아가는 길

관악구 신림동

by 녹두장군 | 2009/11/30 14:17 | NEW! | 트랙백 | 덧글(5)
[신림9동/녹두] 인도음식점 '갠지스'

관악구 신림 9동, 고시촌 근처에 오픈한 지 몇 달 된 인도 음식 전문점 '갠지스'입니다.
식도락에 있어 척박하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한 관악구에 올해 들어 인도 음식 전문점이 2개나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쌀쌀하여 바깥 테이블은 다소 추울 듯...

매주 월요일 휴무와 브레이크 타임(3:30~5:00)에 유의하세요.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인데,
기둥 뒷편으로 2인 테이블 4개, 기둥 주변의 테이블 4개, 사진 오른 편에 4인 테이블이 3개가 있고,

모임을 갖기에 적당한 방도 하나 있습니다. (8인~12인)

방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여사장님께서 예전부터 인도 음식을 좋아하셨었는데,
마침내 인도인 요리사를 주방장으로 모셔와 인도 음식점을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와인도 몇 종류 구비
메뉴판은 하단에 별도 첨부


총 11명의 인원이 최대한 다양하게 먹기 위해,
에피타이저 3종류 모두, 달 스프, 탄두리 치킨, 커리 4종류, 난과 차왈,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주문하였고,
주문시 향신료 아껴쓰지 말고 최대한 인도 현지 스타일로 부탁드렸습니다.

에스닉 푸드의 경우, 식당 측에서 무턱대고 현지 스타일로 조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컴플레인이 들어 오기 십상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마일드한 맛을 원치 않는 분들은 주문시에 단단히 부탁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밑져야 본전이고, 특별히 무리한 요구가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반영이 됩니다.

기본 세팅
피클

어느 인도 음식점에 가든 에피타이저로 주문하는 사모사 (3,000원)
인도식 튀김 만두로, 안은 감자, 콩 등이 들어 있으며, 거의 대부분 2pc 기준입니다.
따끈하게 갓 튀겨 내와 에피타이저로 좋더군요.

피아즈 파코라 (3,000원)
양파를 메인으로 한 전채로 한국 음식 중 완자전과 유사합니다.
양을 중시하는 분들은 사모사보다 피아즈 파코라가 나을 듯...

빠빠드 (2,000원)
중동과 인도 지방에서 많이 먹는 렌틸콩으로 만든 스낵입니다.
전채로도 나쁘지 않지만 맥주 안주로 더 잘 어울릴 것 같군요.

달 스프 (3,000원)
역시 렌틸콩으로 만들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합니다.
맛이 진하지 않고 슴슴하여 다른 분들은 별로 드시지 않더군요. 여러 명에서 맛만 보시길 권합니다.
탄두리 치킨 (18,000원)
예상보다 닭고기 살이 퍽퍽했고, 마살라(혼합 향신료)의 풍미가 약해 좀 아쉬웠습니다.
1마리가 4조각으로 나와 일행분이 빠르게 분해하는 중...

믹스 샐러드
여러 과일과 야채가 골고루 나와서 괜찮긴데, 인도 음식점에 꼭 시켜 먹을 필요는 없겠죠.
서비스로 내 주셔서 감사히 먹었습니다.
커리는 6명 기준으로 총 4종류를 주문하였습니다.

파니르 마크니 (9,500원)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치즈(파니르)를 넣어 만들었는데, 의외로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아... 아니, 제 입에는 가장 낫더군요.

치킨 빈달루 (11,000원)
일단 재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씹는 맛이 좋습니다. 조금 매콤하였고...
커리가 금방 식지 않도록 촛불로 데워주는 것이 저가의 인도 음식점과 차별화됩니다.

팔락 파니르 (9,500원)
팔락 = 시금치, 파니르 = 치즈로, 어딜가나 빼 먹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독특하게도 시금치를 갈지 않고 잘게 썰어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시금치 맛이 약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반면에 두부처럼 보이는 치즈를 역시 큼직큼직하게 썬 점이 마음에 듭니다.

로간 죠쉬 (12,000원)
양고기 커리인데, 초심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합니다.

난 모듬 세트 (6,000원)
난이 나오기 전까지는 맛에 대해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난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차왈 (2,500원)
한국밥의 무려 2.5배나 하지만, 아직 못 드셔 본 분들은 한 번 쯤은 먹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국 쌀처럼 찰기가 있지 않고, 푸석푸석하여 바람을 불면 훅 날라 갈 정도인데,
그래서 오히려 커리와 더 잘 어울린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키위 라씨 (4,000원)

망고 라씨 (4,000원)
일행분들이 망고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라스 말라이 (3,000원)
아마도 두 개를 주문했건 거 같은데, 먹기 편하도록 한 그릇에 모아 주셨습니다.

굴랍 자문 (3,000원)
인도식 디저트로 시럽에 담긴 치즈볼입니다. 식감은 경단과 비슷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하면, 인도음식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커리와 난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녹두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서비스는 녹두에서 모임을 가질 때,
고깃집과 같은 식상한! 선택지에 다양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두리 치킨의 맛과 다양한 요리의 부재, 대학가 치고는 꽤 높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아쉬웠지만,
이제 오픈한 지 아직 한 달이 안 되었으니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서 소개한 서울대입구역의 옷살과 여러모로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저는 인도 음식이 인당 15,000원을 넘어가면 식욕이 감퇴하기에 '옷살'을 좀 더 낫게 평가한 반면에,
일행 중 인도에서 오래 살다 오신 분은 커리의 기본기가 탄탄한 '갠지스'가 낫다고 하니 딱히 우위를 가리기는 어렵겠습니다.


찾아가는 길

관악구 신림동


>> 메뉴판
by 녹두장군 | 2009/11/30 11:00 | NEW! | 트랙백 | 덧글(10)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