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안국역]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NEW!


한때 맛있는 김치찌개를 꽤나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서울 시내 김치찌개로 유명했던 4대 천왕은,

광화문집 / 굴다리식당 / 한옥집 / 장호왕곱창


그러나 유명한 것과는 별개로 곳곳에 분점이 있는 '장호' 말고는 제 입에 딱히 맞지 않았습니다.

[충정로/시청] 장호왕곱창 본점 - 최고의 김치찌개와 짤라 http://hsong.egloos.com/3314944

[여의도] 장호왕곱창 - 김치찌개 명가 http://hsong.egloos.com/3199321

[남대문/북창동] 장호왕곱창 http://hsong.egloos.com/3199310


이후 김치찌개는 한동안 잊고 지내던 음식이었는데,

최근 친구들로부터 '간판없는 김치찌개집'이 괜찮다는 이야기가 꽤 들려 오더군요.


칼국수와 콩국수는 메뉴에 없습니다. ㅎㅎ

지금은 추워서 야장은 펴지 않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야장 + 간판 없다는 이미지 때문에 과대평가 된 곳이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평일 저녁 6시가 되니까 야장은 물론, 1층까지 만석이고, 2층에 간신히 착석했습니다.


2층도 6시반 되니까 꽉 들어차네요.


메뉴판


요즘 김치찌개 평균 가격이 7,000원이니까 조금 저렴하네요.

그런데, 김치와 고추가루가 모두 국내산이라니... ㄷㄷㄷ


사리 옵션이 다양한 것도 장점인데, 여기서는 보통 오뎅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김치찌개집의 유일한 밑반찬이 김치! 좋네요. ㅋㅋ



김치찌개 4인분(1인분 6,000원) + 오뎅 사리(2,000원)



앞접시에 덜어서 한 입 먹어보니... 헉!


'장호왕곱창'의 쨍한 신맛만큼 강렬한 임팩트는 없지만,

어느 누가 먹어도 인정할 만한, 흠잡을 데 없는 밸런스가 최고네요.

김치찌개를 처음 먹는 사람에게 '이게 김치찌개의 정석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한 느낌.


김치찌개는 어지간해서 질리지도 않으니,

이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저녁 메뉴 한 끼는 여기서 해결되겠네요.


칼국수 사리(2,000원) 추가



육수도 추가 가능합니다.




며칠 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김치찌개 2인분(1인분 6,000원) + 오뎅사리(2,000원)





여전히 유일한 밑반찬


오뎅 추가해서 술 마시다가 모자라면 이 김치 넣고 더 마시다가,

육수 추가해서 면 사리까지 넣으면 술을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짓는 편입니다.



낮이었지만, 아니 낮이니까 소주 한 병


쌈으로 유명한 '은주정'처럼 돼지고기가 푸짐한 것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 별 다른 특색이 없는 식당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치찌개의 본질을 가장 잘 살린 곳이 여기인 것 같네요.



종로구 인사동10길 23-14, 02-739-1443, 일요일도 영업

[양양] 양양터미널 기사님식당 - 깔끔, 정갈한 백반정식 NEW!


포항 - 경주 - 대전 - 양양 - 속초로 이어진 기나긴 여행의 마지막 날,

양양 터미널에서 버스 타기 전에 시간이 남아 바로 옆의 식당에 들렀습니다.



메뉴판



백반 정식 (6천원)


6천원 백반에 생선과 제육, 후라이 포함한 12첩이라니... 말 다했죠.


간혹 백반의 매력은 푸짐함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반찬 재활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그런 것이고,

양 넉넉히 주는 백반집 중에 재활용의 유혹을 느끼지 않을 곳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조금씩 내주는 곳을 선호해요.



추가로 김도 나오네요.



그리고 칼칼한 콩나물 국과 꽉 채운 공기밥까지...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백반으로서 더 바랄 것 없이 잘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딱 좋겠지만, 보통 이런 곳은 매우 멀리 있기 마련... ㅎㅎ



양양 터미널 바로 옆, 033-673-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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