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문래역] '채윤희(蔡潤嘻)'를 아십니까? NEW!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연남동을 뜨겁게 달궜던 미모의(?) 채윤희 사장님을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자취를 감추셨던 거 같은데,

얼마 전 문래동에 새로 터전을 잡았다는 소식을 알음알음 접하였습니다.


문래동은 원래 철공소로 유명한 동네인데...



예술촌이 들어서며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고... 20년 전 홍대 느낌?



젊은 예술가들이 작업 활동을 하고,



철공소 바로 옆에 자연스레 아기자기한 펍과 카페들이 들어섰습니다.
 


이런 게스트 하우스도~



이쪽 지리에 익숙치 않은 분은 문래동 우체국 맞은 편으로 오시면 됩니다.



한자로 '채윤희', 오너쉐프님 성함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 손님이 뜸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손님이 북적일 거 같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북적이지 않고 나만 갔으면 하지만 ㅠㅠ



이런 감성 좀 보세요. ㅎㅎ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수족관까지 갖추고... 뭔가 본격적이네요.



비 오는 날은 무조건 창가 쪽 자리로! 이 자리 기가 막힙니다.



메뉴판



딱 보자마자 너무나 마음에 든, 군더더기 없는 구성입니다.

육류/생선구이, 해산물, 전, 탕, 라면, 햇반, 소주, 생맥주... 뭐가 더 필요하죠?


잘 뽑은 생맥주(3,000원)부터 한 잔 합니다.



안주로 나온 땅콩



아, 채윤희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테이블이 거울처럼 반짝여서 음식 사진 찍을 때 얼굴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 ㅠㅠ


나물전(10,000원)



초반부터 갓피클, 갈치속젓으로 훅 들어오네요.



미나리로 구운 전이 독특한데, 바싹 굽지 않고 부드럽게 익힌 점이 특징입니다. 



이 스타일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전은 바삭해야 된다는 분은 미리 요청하셔야 할 듯.


오징어도 숭숭 들어가고...




닭구이(15,000원)



옆에 함께 나온 건 직접 담그신 고수 장아찌이구요.


이건 뭐, 닭을 싫어하지 않는 이상 누구나 맛있게 드실 것 같습니다.



인원이 여럿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주문하시길 권합니다.



모둠 생선구이(15,000원)



전갱이, 고등어, 청어, 도미새끼의 구성... 아마도 손님 없다고 조금 더 챙겨주신?



조개라면(5,000원)으로 마무리



이 날 비도 많이 오고, 분위기와 음식도 좋아서 주량을 넘어섰네요.

주말에는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이 동네 유동 인구가 많지 않으니,

근처 사는 분들은 얼른 가서 자리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영등포구 도림로 428-1, 문래동 우체국 맞은편, 070-7799-8292, 18~02시, 당분간 무휴

[정읍/태인] 명봉도서관, 태인양조장, 피향정(披香亭) NEW!


태인면은 정읍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진 나름 큰 마을입니다.

'태인'이라는 지명이 정읍의 옛 이름이기도 하고, 태인에서 바로 서울 가는 버스도 있구요.


태인의 유명한 인물하면 두 분이 떠오릅니다.

그 중 한 분이 (작년 기준) 4600만권 팔린 '수학의 정석' 홍성대 선생인데,

홍성대 선생 형제가 아버지 부의금으로 설립한 곳이 바로 '명봉 도서관'입니다.




명봉은 아버지 홍수표 선생의 아호.



잘 가꾼 정원도 인상적이네요.



아쉽게도 건물 안에는 못 들어갔습니다.



태인을 대표하는(?) 또 다른 한 분은 이 집에 살고 계신데...




다들 잘 아시는 송명섭 명인


단맛 전혀 없는 막걸리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송명섭 막걸리(일명 송막)와,
녹두장군님이 모진 고문 후 세 잔 마시고 서울까지 바로 앉아서 갔다는 그 술, 죽력고를 담그십니다.

조선 3대 명주 @ 신기루 http://hsong.egloos.com/3394089
[노량진] 성도수산, 유달식당 http://hsong.egloos.com/2890658


아쉽게도 명인께서는 계시지 않았고,
막걸리도 소매로 판매하지 않으니 근처 슈퍼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피향정 (披香亭)


제가 아는 바로는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나누는 기준이,

누각: 2층(기둥 포함), 다수의 공간, 도회지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삼척 죽서루)
정자: 1층, 개인 또는 소수의 공간, 주로 산 속 (함안 무진정, 속초 영금정, 고성 천학정)

위 기준대로라면 누각에 가까운 것 같은데, 피향'정'이라 하네요.



주변의 연못 '하연지'







버스 시간이 좀 남아서 동네를 둘러봅니다.


여기는 무려 50년 역사의 '대일정'



배에 여유가 있다면 이런 동네 빵집도 좋겠네요.


제가 지방 가면 이런 빵집이나 화상 중국집을 자주 들르는 이유가 맛도 맛이지만,

그보다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입니다. 동춘서커스처럼...


백학정 바로 앞의 실내포차 '사계절'



여기까지 2박 3일간의 영광 ~ 고창 ~ 정읍 여행을 끝내고...

다음 포스팅은 어디로 가 볼까요?


제주? 포항? 구례-여수? 교토?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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