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매드포갈릭 - 스테이크


오늘은 잘 나가는 외식 업체, 마늘에 미친 열광하는 '매드포갈릭' 방문 이야기입니다.
사당점을 방문하였는데, 2001년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활발히 영역을 넓혀 현재 9개의 지점을 갖고 있습니다.
식당 이름 그대로 마늘을 듬뿍 듬뿍 사용하고 있죠.
대체적으로 평이 좋고, 예약하지 않으면 30분 웨이팅은 기본

어두컴컴한 실내
마늘 모양 조명이 인상적입니다.
조명이 사진 찍기에 극도로 힘들수록 작업하기에는 수월한가 봅니다. ^^
이렇게 어두운 곳은 홍대의 하우스맥주 전문점 '캐슬프라하' 이후로 처음인 듯...
  
테이블 위의 촛불은 위협적이고... -_-;
메뉴판은 하단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Seafood Salad (16,800원)
해산물을 아끼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듬뿍 넣어서 마음에 듭니다.
 
Sauteed Fresh Mussel (14,800원)
홍합 요리치고는 상당히 고가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웠고...

Dracula Killer (8,800원)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메뉴여서 맛은 잘 모르겠고, 치즈 향이 상당히 강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Gorgonzola Cream Pasta (16,800원)
크림 파스타는 왠만하면 좋아하는 편이어서 무난한 듯 하고...

Crab & Loster Pasta (15,800원)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것이어서 다 먹고 남은 소스만 먹었는데,
서버분이 치울 때 뺏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ㅎㅎ

Garlic Snowing Pizza (15,200원)
이 날의 여러 메뉴를 제치고 영광의 베스트 메뉴를 차지한 피자입니다.
마늘이 듬뿍 올라가 있고, 치즈를 눈 내리 듯 뿌렸는데 한 입 먹고 깜짝 놀랄 정도...

Gorgonzola Pizza (15,600원)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 먹는데, 기대했던 꼬리한(?) 향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Garlicholic Rice (13,800원)
제 입에는 평범했고...

Garlic Steak (29,800원)
일단 고기가 잘 썰리지 않았습니다.
매드포 갈릭에서 소개팅하실 분은 절대 주문하면 안 될...
스테이크 썰면서 양념 다 흘리고... 이거... -_-;
고기 맛과 식감은 제육 볶음과 비슷했습니다.
 
Sweet Pepper Steak (29,800원)
역시 옆테이블에서 나눠 주지 않아 맛도 못 봤습니다. -,.-

오늘의 협찬 와인
디저트로 케익 (6,200원)
아이스크림 (6,200원)

스테이크 이야기 나온 김에 포스팅하였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피자와 파스타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지만 (2인 기준, 4~6만원 정도) 입지 조건과 분위기, 맛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갈릭 스노잉 피자 먹으러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찾아가는 길

사당역 12번 출구 안쪽 건물
홈페이지 http://www.madforgarlic.com/
by 녹두장군 | 2008/10/10 22:11 | NEW! 식도락! | 트랙백 | 덧글(21)
[서울대입구] 포코아포코 - 스테이크

이번 주에 계속되는 [스테이크 시리즈]입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관악구는 식도락에 있어서 애로 사항이 많은 곳인데,
얼마 전에 '포코아포코'라는 작은 규모의 이태리 식당이 오픈하였습니다.
빵집 엠마의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신촌이나 홍대, 대학로에는 이런 곳이 널려 있지만 관악구에서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죠. -_-;
간판 바로 아래 Trattoria라고 작게 써 있는데, 고급 식당인 Restaurant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식당으로,
(복장과 지갑을 고려할 때) 편히 갈 수 있는 대중 식당입니다.  
POCO A POCO는 악보에서 쓰이는, 이태리어로 "조금씩" 이라는 뜻이라는군요.

식당 내부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습니다.
오픈 초기이고 아직은 입소문이 나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도 아니고...) 한산합니다.

생각보다(!) 잘 갖추어진 와인 리스트에 살짝 놀라고...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엊그제 소개한 테이스티 블루바드에서 한 잔에 14,000원(+10%)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두 잔에 무려 6,000원이라니...
동행자는 술을 거의 안 마시는데, 그래도 두 잔 주문해서 제가 다 마셨습니다. @.@))

기본 세팅
식전 빵
네모난 것은 '포카치아'인데 따뜻해서 좋고,
둥그런 빵은 알알이 박혀 있는 견과류가 마음에 듭니다.

메뉴판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하시고,
스테이크(24,000원)와 A 세트(샐러드 + 파스타 + 커피, 12,000원)를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제목에는 저렴한 스테이크라고 했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24,000원이 저렴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낚시 죄송... -,.-)

평범한 샐러드
메뉴판 설명에는 치즈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우스 와인
프랑스산 레드 와인 한 종류만 갖추어져 있는데, 의외로 맛도 좋습니다.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은 주문하지 않는 게 낫겠고...

까르보나라
여대생이 가장 좋아한다는 메뉴인데, 실은 저도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입니다. -_-;
면 삶는 상태도 적당하고...
크림 소스가 아까워 맛있어서 빵으로 찍어 먹었습니다.
아삭했던 피클
스테이크도 맛 봐야죠.
파스타가 10종류 이상, 피자도 3종류인데 반해 스테이크는 단 한 가지이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비쥬얼이 좋습니다. 제가 찍은 음식 사진 중에서도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호주산 채끝 등심을 사용한답니다.
테X스티 블X바드 이런 데랑 비교할 수는 없지만,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월등한 맛입니다.
220g으로 양도 적지 않죠.

가니쉬도 색이 예쁘고...
절단면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정확히 익혀졌고, 육즙도 남아있어 맛 좋습니다.
이 정도 스테이크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군요.
거기다 와인 한 모금 곁들이면... 캬아~(?)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고 있자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창 밖에 어둠이 깔리니, 테이블 위의 촛불로 분위기가 한결 나아지고...
촛불을 가까이서 찍고 싶어 접근했더니, 가짜 불로 판명... -,.-
세트에 포함된 커피
이 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이 좋아 디저트까지 확실히 먹으려고 조각 케익을 주문했더니,
준비가 안 되었다며 이런 걸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푸딩의 중간 상태로 입에서 스르르 녹아 내립니다.
아래 깔린 것은 초코가 아니라 발사믹이어서 독특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한 장

1주일 후 다시 한 번 방문하였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다행히 자리는 여유있었고 얼굴을 알아 보시더군요.

여전히 별 감흥이 없는 샐러드
샐러드 맛만 개선된다면 거의 완벽할텐데...

일단, 식전 빵으로 배를 채우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2잔 주문 (6,000원)
봉골레 파스타 (8,000원)
개인적으로 크림 소스 파스타 이외에 다른 파스타를 선택해서 맛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개인 취향인지 몰라도 제 입에는 맞지 않더군요.
위에 올려져 있는 허브의 향이 독특하여 여쭈어 봤더니, '처빌'(chervil)이랍니다.
솔직히 허브는 잘 몰라서, 처음 들어 봤습니다.
조만간 '잘 먹고 잘사는 법' 허브 편을 한 권 사야겠어요.

조금 물러 있었던 피클
개인적으로는 아삭한 피클을 좋아하는데, 뭐... 취향 차이이니...

마르게리따 피자 (12,000원)
이태리식 피자의 기본으로 간단한 토핑과 얇은 도우가 핵심인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예전에 소개한 홍대의 이태리 피자 전문점 '레뜨레 깜빠네'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도우는 바삭하게 잘 구워졌고, 토마토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위에 깻잎처럼 뿌려진 것은 향신료 '바질'입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의 3대 요소 중 하나이죠. (나머지는 토마토와 치즈)
서비스로 주신 커피
서비스에 대한 화답으로 주문한 조각 케익 (4,000원)
이 날은 아쉽게도 준비되었군요. ^^

파스타에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피자에서 완전히 역전하였습니다.
두 명이 가서 스테이크 + 피자 or 파스타도 좋겠고,
네 명이 간다면 스테이크 2 + 피자 + 파스타로 골고루 맛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저렴하고 맛 좋은 하우스 와인도 잊지 마시고...
평일 점심에만 제공되는 오늘의 파스타(빵, 커피 포함, 7,000원)의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샐러드 맛의 개선과 단골들을 위해 스테이크 메뉴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냥 제 생각이고...
부디, 변치 않고 관악구의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시길... ^^


찾아가는 길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 400m 직진 (봉천고개, 상도동 방향), 2, 4째주 일요일 휴무


>> 메뉴판
by 녹두장군 | 2008/10/09 10:38 | NEW! 식도락! | 트랙백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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