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곡꾹저구탕 NEW!


사천진항에서 한참을 걸어 '연곡 꾹저구탕'에 도착했습니다.


연곡면은 강릉 시내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고 관광지도 아닌데,

3대 천왕에 나오면서 주말 점심에는 손님이 많이 몰린다고 하네요.

지난 10년 사이에 전국민의 미식가화가 활발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영업 시간 참고하세요.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오피스타운의 점심 피크 시간은 보통 11시 30분 ~ 1시이지만,

관광지는 12시 ~ 2시인 경우가 많으니 늦은 오후보다는 이른 시간이 여유로울 확률이 높습니다.



메뉴판


꾹저구는 망둥어과의 민물고기인 '꺽저기'의 강릉 사투리라고 합니다.

강릉에서 멀지 않은 양양에서는 뚜거리라 하여 역시 탕으로 먹구요.

[양양] 천선식당 - 뚜거리탕 http://hsong.egloos.com/3411650


추어탕 비슷하게 민물고기를 갈아서 걸쭉한 탕으로 먹는 방식은 전국 어디서나 흔한 일이죠.

충청도 금산/옥천/예산 등에서는 어죽으로, 경상도 진주, 창원, 함양 등에서는 어탕으로...  


밑반찬도 딱 필요한 것만 깔끔하게 나오네요.



꾹저구탕 3인분 (1인분 9,000원)



수제비 건져 먹는 재미도 있고, 채소도  꽤 다양하게 들어 있어 맛이 풍성합니다.

그리고 생선 갈아 만든 국물치고는(!) 덜 걸쭉하고 맛도 개운한 편에 속하여 부담 없이 먹겠네요.



덜어 먹을 수 있게 큰 그릇에 감자밥이 나오는 것도 특징



사실 대부분의 생선이 그렇듯이 갈아 버리면,

꾹저구라는 생선 자체의 특징이 다른 민물고기와 잘 구분은 안 됩니다만...

다른 생선과의 비교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탕이네요.

이런 류의 메뉴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맛있게 드실 겁니다.


밥까지 먹는다면 저녁을 간단히 먹어도 될 정도로 든든한 메뉴입니다.

위치가 외진 곳에 있음을 감안하시고, 주말 점심 시간은 살짝 피해 가시길 권합니다.



강릉시 연곡면 방내리 69-4, 033-661-1494, 오전 9시 ~ 저녁 8시


[강릉] 사천진항 구경 NEW!


강릉에서 어딜 가볼까 하고 지도를 보다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사천진항이 눈에 띄었습니다.

검색해봐도 특별한 무언가가 없네요. 그럼 가봐야죠! ㅎㅎ







관광객 유입이 거의 없고, 낚시하는 분들은 제법 보입니다.

사실 전국 어딜 가나 조사님들은 항상 계시죠. 유비쿼터스 같은...







양미리 잡은 배가 들어오면 그물코에서 생선 떼어내는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수산물 직판장이 있긴 한데 주말임에도 제대로 영업을 안 하네요.





예상한대로 별 거 없었지만, 이 날 따라 날씨가 유난히 쾌청했고...

아직 취기가 남아 있고, 애정하는 벗들과 함께 있으니 그걸로 족합니다.





사천진항에는 대부분 일하시는 분들 뿐인데,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사천(사천진) 해수욕장이 나오고 젊은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여기서부터 북쪽으로 하평 해변이 이어지고 카페와 펜션이 상당히 많네요.


이때는 미쳐 몰랐습니다. 꾹저구탕을 먹기 위해 2시간을 걷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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