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함덕] 골목해장국 - 내장탕 NEW!


언젠가부터 제주에 가면 아침 식사로 내장탕을 즐겨 먹습니다.

정작 서울에서는 거의 안 먹는데...


숙소가 있는 조천읍내에는 딱히 아는 곳이 없어서,

슬슬 걸어서 함덕의 '골목 해장국'으로 갔습니다.



제주의 여느 해장국 전문점처럼 이른 아침 열고 오후까지만 영업합니다.



평일 아침이지만 손님은 꽤 많네요.



가격도 제주 평균보다 1~2,000원 저렴한 편



독특하게도 상추와 멜젓(멸치젓갈)을 내줍니다.



다진 마늘과 땡초, 물 깍두기는 어딜 가나 공통 사항이구요.



공복에 맑게~ 한 잔!



내장탕 (8,000원)



건더기 실하고 푸짐한데, 평소 염도에 역치가 높은 제 입에도 좀 짜네요.



그래서 상추쌈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물 술술 떠넘기는 해장용이라기보다 술 안주에 가까운 메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아침으로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식당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41-16, 064-784-5511


[제주도/시청] 광양해장국 - 소내장탕 http://hsong.egloos.com/3586069

[제주도] 대춘해장국 - 스무 번째 제주 여행 http://hsong.egloos.com/3584300

[제주도/도남동] 대춘해장국 - (내게는) 최고의 해장국 http://hsong.egloos.com/3579173

[제주도/연동] 은희네 해장국 2호점 - 소내장탕 http://hsong.egloos.com/3573525

[제주도/한림] 우정해장국 - 내장탕 http://hsong.egloos.com/3554790

[제주도/한림] 삼일식당 - 내장탕 http://hsong.egloos.com/3566608


[제주도] 0626와흘 - 중산간의 이자카야 NEW!


5월 중순, 제주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제주가 생각보다 워낙 넓기 때문에 저 역시 아직도 안 가 본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이번에는 조천읍에 숙소를 잡고, 중산간 쪽을 가보기로...


조천 읍내에서 버스 타고 들어가면 와흘리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인근에 대흘리, 선흘리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흘(屹)은 '우뚝 솟다'라는 뜻으로 모두 중산간 지역임을 의미합니다.


제주 해안 지역은 버스로 이동이 참 쉬운데, 중산간은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합니다.




와흘리 교차로에 내려서 20분 정도 걷는데,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영화 '시실리'를 떠올리게 하네요.





근처에 카페와 펜션이 있고...



목적지인 '0626와흘'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제주 중산간의 작은 선술집.

해안가가 아닌 중산간이어서 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0626은 두 분이 처음 만난 날이 6월 26일이라고...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밖에 비라도 온다면 더욱 운치 있겠네요. 비많위!



술장에 가득한 사케와 소츄



잔으로도 판매하여서 홀짝 홀짝 마시기 좋습니다.



메뉴판


집에서 해먹을 법한 간단한 식사와 안주들도 정감 있네요.


오리온 생맥주 기계가 보여서,



바로 주문~



앞접시와 젓가락에서도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네요. ㅎㅎ



와사비 세트 (10,000원)


낙지, 가리비(?), 소라이고, 당연히 냉동 제품인 건 상관 없는데 많이 짰어요.

제가 염도에 강한 편이고, 술 안주임을 감안하더라도...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밥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더라면 싶네요.


52 곁들여서 먹으니 좀 낫군요.



하이볼


얼음 볼이 고급 칵테일 바 수준이네요.


다 마실 때까지 녹지 않아서 저렴한 소츄 주문하여 부어 마신 듯...




오야코 조림 (10,000원)


오야코(親子井)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뜻으로, 닭과 계란, 연어와 연어알 등의 조합을 말합니다.


양도 많아 식사 겸 술 안주로 훌륭하네요. 담에 가도 주문할 메뉴~



오뎅


원하는 것들만 골라 단품 주문 가능합니다.


소츄도 한 잔 더...



야끼소바(10,000원) 양 적게



쉽게 올 수 있는 위치가 아니어서라는 점도 있지만,

술맛 나는 분위기에 취해 술도, 안주도 무리해서 먹었네요.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음식 먹으러 여기까지 힘들 게 가야 되냐? 라고 묻는다면 할 말 없지만,

제가 술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술맛은 좀 납니다.



근데 다시 버스 타러 가려면 이런 길을 20분 정도 걸어야...



택시나 대리가 여기까지 오려나 모르겠는데,

0626와흘에서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습니다.

아니면 운전은 하지만 술은 안 마시는 착한 친구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1913-13, 18 ~ 01시, 비정기 휴무는 인스타 @0626_waheul 공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통계 위젯 (화이트)

30573147
31179
1956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