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목월빵집 NEW!


'목화식당'에서 소내장탕을 먹고, 근처에 재미난 빵집이 있다고 하여 가봤습니다.



예전에는 지방 가면 향토색 짙은 음식 전문점 일색이었는데,
요즘은 젊은 분들이 서울이나 외국에서 유학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오픈하는 식당들이 꽤 많습니다.
그 지역의 식재료를 쓰지만 기존 식당들과는 차별화된 젊은 컨셉이 돋보입니다.

[전남/화순] 포르코 로쏘 (Porco Rosso) - 프렌치 비스트로 http://hsong.egloos.com/3402186
[경주] 브레드 몬스터(Bread Monster) http://hsong.egloos.com/3561112
[제주도] 스시 호시카이 - 바다와 별을 품은 스시 http://hsong.egloos.com/3534368
[제주도] 르 에스까르고(L'escargot) - 베이커리 http://hsong.egloos.com/3544904


빵집 앞에 놓여져 있는 입간판만 봐도 느낌 좋죠?



아부지가 농사 지은 호밀, 흑밀로 굽는 빵, 어르신들에게 반값 할인!



구례팥으로 만든 단팥빵, 제철 나물 이용한 미니 피자!



마케팅 측면에서 스토리텔링도 좋고, 실제로 그 지역 농산물을 소비한다는 상생 의미도 있고...






대형 오븐




이른 시간이어서 빵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젠피빵 이런 거 궁금하네요.



주로 추어탕에 넣어 먹는 초피를 전라도에서 젠피라 부릅니다. 김치에 넣는 경우도 있고...


시간대별로 나오는 빵의 종류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한 켠에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구요.



전국적으로 이런 곳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91-17, 061-781-1477


전문가 병(病) NEW!


잘 모르지만 자꾸 뭔가 아는 척하게 되는...
사람이라는 게 그래요.

취미로 블로그를 하다가 조금씩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그럼 나도 모르게 다 아는 척을 해야 될 거 같고.

네,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팅을 잘 못 봐요.
초등학생 시절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오그라들어서.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나도 사람이니까...
주변의 관심이 집중되면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뭐라도 된냥 으쓱해지고.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끔 아는 척 할 때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의식적으로라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합니다.
이제 초등학생 아니니까...

이게 사춘기의 열병 같은 거여서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주변에서 선생님, 선생님 하니까 진짜 선생님이 된 줄 착각하고,
나이가 들수록 의식적으로라도 나도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왜냐면 틀렸어도 틀렸다고 직접 얘기해주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거든요.

우리나라에 전문가라는 사람은 많은데 진짜 전문가가 얼마나 될는지 모르겠어요.
현대 사회는 과거와 달리 너무나 고도화되어서,
전문가라고 하면 매우 매우 매우 협소한 분야에서나 남보다 조금 더 알 뿐이지,
어느 누구도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가 없죠.

예를 들어, 제가 공학박사라고 가정해봅시다.
사람들은 공학에 관해서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겠죠?
하지만 저는 1/10000도 제대로 대답을 못할 겁니다.
공학이라 뭉뚱그려 말하기에는 너무나 넓은 분야니까...
기계공학으로 한정지어도 마찬가지겠지요.
근데 잘 모르면서 전문가 타이틀 달고 아는 척하면 안 되는 거 잖아요.

음식은 어떤가요?
이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고 자세히 아는 사람이 존재하나요?
아는 만큼만 얘기하고 모르는 건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전문가인데,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스스로 모든 걸 아는 것처럼 이야기해야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하나 봐요.

인생도처 유상수.
저부터 좀 겸손해지겠습니다.
맛집 몰라요. 진짜로...


사진은 탄도항 일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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